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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진혁도 감탄"…'낮밤녀' 이정은X정은지, 낮밤 없이 웃긴 조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이정은과 정은지, 나이는 다르지만 캐릭터를 향한 열정은 똑닮았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로 발칙한 이중생활을 예고한 이정은과 정은지의 막강 조합이 토일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냈다.

13일 오후 서울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형민 감독, 이정은, 정은지, 최진혁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 미진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정은지-최진혁-이정은이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정은지-최진혁-이정은이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KBS 2TV '미안하다, 사랑한다',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수의 인생작을 만들어온 이형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감독은 "제대로 된 코미디를 하고 싶었다. 너무 가볍지도 않다. 미진(정은지)의 열망이 베이스로, 현실에 발을 딛고 있는 코미디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 감독은 "미진이 본체인데 공무원이 되고 난 뒤에 엄마가 '우리 딸이 능력도 있고 똘똘한데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해서 너무 좋다'고 하는 대사가 있다. 재주가 너무 많은데 취직이 안됐던 미진이 임순으로 능력을 발휘한다. 젊은 친구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친구들이 많다. 드라마를 보는 많은 미진이들이 희망을 얻었으면 한다"고 의미를 새겼다.

드라마는 이정은과 정은지, 최진혁이 뭉쳐 환상의 시너지를 예고한다.

이정은과 정은지는 극 중 낮에는 50대 공공 인턴으로, 밤에는 20대 취준생으로 매일매일 회춘과 노화를 반복할 이미진의 '부캐', '본캐'로 만난다.

배우 정은지와 이정은이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정은지와 이정은이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정은이 연기하는 50대 임순은 해가 뜨면 공공 인턴으로 출근하는 이미진의 부캐다. 정은지는 임순의 본 캐릭터이자 해가 지면 꽃다운 20대 취준생으로 변하는 이미진 역을 맡았다. 8년간 취업에 실패하다 30년이나 폭삭 늙어버리는(?) 비극을 맞닥뜨리고 이를 기회 삼아 그토록 바라던 취뽀(취업 뽀개기의 줄임말)에 성공한다

정은지는 "두 사람이 한 역할을 한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이정은 선배님이 캐스팅 됐다는 말에 '안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선배님과 작품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많이 배웠고 성숙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2인1역의 매력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나이가 들더라도 내가 20대, 30대처럼 행동한다면 그 나이대처럼 살 수 있다는 메시지가 있다.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작품이 주는 메시지를 이야기 했다.

이정은은 "제 나이가 50대 중후반이 됐다. 마음은 20대인데 50대가 됐다. 극중 인물미진이 절망스러운 순간에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온다. 너무 중요한 순간인데 나이를 먹으면 어떤 생각이 들까 궁금했다. 또 취업으로 힘든 시기에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주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정은과 정은지는 2인 1역을 위해 말투 등을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은지의 결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는 이정은은 "극중 가족들과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때는 부산 사투리를 쓴다. 음성파일을 많이 보내줬다. 말투를 비슷하게 하려고 했다. 정은지가 운동 만렙이라 그런 공통점 가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극중 함께 춤을 추는 신을 언급하며 기울인 노력도 말했다. 이정은은 "은지 씨가 아이돌이라, 같이 춤을 추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힘들었다"고 웃었다. 이어 "촬영 분량이 많다. 녹화 끝나고 (정)은지 씨 영상도 많이 보고 안무 연습도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정은지는 "선배님이 나와 비슷한 결로 생각해주는구나 싶었다. 따라가는 것이 쉬웠다. 결 자체가 잘 맞아서 꼭 맞아있었던 느낌이었다. 촬영 감독님이 '일부러 맞춘거냐. 똑같이 행동한다'고 한 적이 있었다. 행동과 말투가 비슷한 점이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정은의 춤 실력에 대해 묻자 "정말 잘 춘다. 선배님이 여가 시간에 몸 쓰는 걸 한다. 계속 춤을 배워온 것 같다. 제 춤을 몇 번 보고 다 출 것만 같은 실력이었다. 잘 묻어갔다"고 말했다.

최진혁은 "깜짝 깜짝 놀랄 때가 많았다. 어젯밤의 정은지의 눈빛을 이정은 선배님이 하고, 낮의 이정은 선배님의 코믹 연기를 정은지 씨가 할 때도 있었다. 은지 씨에게도 '정말 비슷하다'고 했다"고 감탄했다.

최진혁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최진혁은 임순과 이미진 두 여자와 밤낮으로 얽히게 되는 서한 지청의 마약 수사 검사 계지웅 역을 연기한다. 같이 일하던 실무관들이 줄줄이 그만둔 탓에 수상한 공공 인턴 임순, 그리고 그녀의 본캐인 이미진과 밤낮으로 엮인다.

최진혁은 "일어나는 일이 약간의 허구가 있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형민 감독의 오디션을 본 적이 있다. 배우 생활 계속 해야하나 고민할 때 감독님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감독님이 하셔서 안할 이유가 없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시청률 경쟁이 치열한 토일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이 감독은 시청률 공약을 묻자 "십 몇 년만에 드라마가 잘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본은 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정은은 "시청률보다 화제성이 중요하지 않나. 화제가 되면 좋겠다"라며 "드라마가 잘되면 우리 셋의 댄스를 보여주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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