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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차상현 감독 선·후배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 합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랜만에 다시 한솥밥을 먹게됐다. 차상현 전 GS칼텍스 감독과 최태웅 전 현대캐피탈 감독이 2024-25시즌 V리그에서 마이크를 잡는다.

SBS스포츠는 차, 최 전 감독을 배구 해설위원으로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전 사령탑은 실업시절 삼성화재에서 선, 후배로 함께 뛰었다.

마산중앙고와 경기대를 나온 차 전 감독이 1997년 삼성화재에 입단했고 인하사대부고와 한양대를 나온 최 전 감독은 1999년 역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차상현(왼쪽) 최태웅 전 감독이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합류했다. 최, 차 신임 해설위원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스포츠]
차상현(왼쪽) 최태웅 전 감독이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합류했다. 최, 차 신임 해설위원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스포츠]

차 전 감독은 2004년까지 삼성화재에서 선수로 있었고 이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상무(국군체육부대)에 있었고 그해부터 2014년까지는 GS칼텍스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그는 이선구 감독 후임으로 2016년 GS칼텍스 지휘봉을 잡았고 2023-24시즌까지 선수단을 이끌었다. 차 전 감독은 GS칼텍스에서 V리그 통합우승 1회, 컵대회 우승 4회 등 다섯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0-21시즌에는 여자부 최초로 트레블(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차 감독은 또한 1974년 동기인 김종민 현 한국도로공사 감독과 '절친'으로도 잘 알려졌다.

차상현 전 GS칼텍스 감독이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으로 합류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차상현 전 GS칼텍스 감독이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으로 합류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호철 현 IBK기업은행 감독, 신영철 전 우리카드 감독에 이어 선수 시절 한국 남자배구 명세터 계보를 이은 최 전 감독은 1976년생 동기인 장병철 전 한국전력 감독, 석진욱 전 OK금융그룹 감독(현 KBS N스포츠 배구해설위원)과 함께 삼성화재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다.

그는 2009-10시즌 종료 후 박철우(전 한국전력, 현 KBS N스포츠 배구해설위원)의 자유계약선수(FA)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고 2014-15시즌을 마친 뒤 선수 은퇴했다. 당시 파격적으로 코치 자리를 거치지 않고 김호철 감독 후임으로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았다.

현대캐피탈 사령탑 시절 뚜렷한 성과를 냈다.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최 감독은 '어록 제조기'로도 유명했다.

최태웅 전 현대캐피탈 감독이 마이크를 잡는다. 최 전 감독은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으로 선임됐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최태웅 전 현대캐피탈 감독이 마이크를 잡는다. 최 전 감독은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으로 선임됐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작전 타임 때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너희들의 시대가 올 거야" 같은 명언을 남겼다.

SBS스포츠는 "새롭게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최 감독이 다가오는 새 시즌 어떤 주옥같은 멘트를 선사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통영에서 열리는 컵 대회를 통해 해설위원 데뷔 무대를 갖는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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