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디지털 산림지도로 기후변화와 산림재난 대응"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림청이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기후변화·산림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산림토양정보의 미래'라는 주제로 산림공간정보 활용증진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산림공간정보(FGIS)는 국내 국토에서 63％를 구성하고 있는 산림의 나무, 물, 토양, 암석 등 위치와 속성을 공간정보로 나타내는 디지털 산림지도이다. 디지털 산림지도 종류는 △나무 수종별 분포, 영급, 밀도 등을 표현한 '임상도' △경사도, 모암, 흙 깊이와 성질 등 토양환경을 담은 '산림입지토양도' △산림토양이 얼마나 물을 머금을 수 있는지 분석한 '산림물지도' 등이 있다.

산림청은 이를 활용해 산사태위험지도, 산지구분도 등을 구축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산림재난 예방을 위한 산림물지도 활용(서울대 임상준 교수) △산림토양분야 탄소흡수원 확보 방안(고려대 손요환 교수) △위성 및 산림물지도 정보를 이용한 산림토양 건조 민감도 평가(국립산림과학원 최형태 연구관) △임상도 지능화 방안 및 추진계획(한국임업진흥원 지동훈 실장)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