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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강서구 빌라 층간소음 살인?…"가해자가 윗층 사는데" 호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실화탐사대'가 서울 강서구서 일어난 '층간소음 살인'을 파헤친다.

MBC '실화탐사대'는 27일 첫 번째 실화 '엄마의 죽음을 밝히고 싶습니다'와 두 번째 실화 '인테리어 사기 주의- 그들을 믿지마세요' 등을 방송한다.

'실화탐사대' [사진=MBC]
'실화탐사대' [사진=MBC]

첫 번째 실화는 지난 2일 강서구 빌라에서 벌어진 50대 여성 살해사건을 다룬다.

피해자를 살해한 범인은 다름 아닌 윗집남자 엄 씨(가명). 평소에도 햇빛이 좋은 날이면 옥상에 빨래를 널러 올라갔다는 피해자. 사건 당일에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옥상으로 올라갔다 참변을 당했다. 비명소리를 듣고 나온 피해자의 딸은 피를 흘리며 내려오는 엄마와 그녀를 뒤쫓는 윗집 남자의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했다. 피해자의 딸은 맨손으로 흉기를 빼앗았다. 그리고 엄마를 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피해자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체포 당시 "왜 죽였냐?"는 질문에 층간소음을 언급했다는 가해자 엄 씨(가명). 하지만 빌라 이웃 주민들은 피해자 가족들은 다른 사람들과 문제를 일으킬만한 성격들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가해자의 가족 측은 그가 20대 초반부터 정신이 온전치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관련 분야 전문가는 단순히 정신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피해자의 가족들은 본인들은 3층, 가해자는 4층에 거주했기에 층간소음으로 인한 살인이 말이 되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제작진은 피해자의 억울한 죽음이 층간소음으로 인한 사건으로 알려지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짚어본다.

사건이 일어난 뒤 층간소음으로 인한 살인이라고 보도된 기사들에는 '층간소음 안 당해보면 모른다', '오죽하면 저랬을까' 등의 댓글이 달려 엄마를 잃은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피해자 가족들은 2차 가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피해자의 남편은 경찰서 출입기자들에게 직접 설명까지 하려했다. 하지만 담당 형사의 '절차를 밟아 해결해 주겠다'는 말을 믿고 일단 기다렸지만, 결국 '정정보도가 힘들 것 같다'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실화탐사대' 측은 최초 잘못된 언론 보도의 이유와 엄 씨(가명)의 살해 동기 등 이번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두 번째 실화는 인테리어 사기 관련 내용이 다뤄진다.

인테리어 공사까지 마친 깨끗한 집에 입주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피해자들은 결국 피해를 당한 후에야 A인테리어 업체가 악명 높은 곳임을 알게 되었다. A업체는 자재비가 인상됐다는 이유로 견적 금액의 약 70%에 달하는 계약금을 요구하는 한편, 작업자의 모친상 등을 이유로 차일피일 공사를 미루기도 했다. 결국 입주 날이 다가왔지만 집안은 여전히 공사 현장이었다. A업체는 왜 이런 행태를 반복하는 걸까.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문제가 되는 해당 업체측과 연락이 닿았다. 그런데 해당 업체의 실장은 되레 본인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상황. 그는 현재 수많은 피해자가 생긴 것은 "대표의 잘못된 운영 방식"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대표에 관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반면 업체 대표는 오히려 이 상황들이 실장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해당 업체의 직원으로 있었다는 한 남성으로부터 업체 대표와 실장에 관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피해자를 울리는 인테리어 업체의 대표와 실장의 실체에 대해 알아본다"고 전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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