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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송중기 "'핸섬가이즈' 이성민, 코믹도 神…연기 잘하면 잘생겨"


송중기, 영화 '핸섬가이즈'의 '핸섬한 GV'로 이성민 지원사격
"깔깔거리며 재미있게 관람, 코미디 욕심 있다"
송중기도 바라는 '핸섬가이즈' 시즌2…송중기 코미디x이성민 멜로 염원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이성민을 향한 끈끈한 의리를 전하며 '핸섬가이즈'를 응원했다. 특히 '핸섬가이즈' 시즌2가 제작된다면 출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환호를 얻었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핸섬가이즈'의 '핸섬한 GV'에는 배우 이성민, 송중기, 남동협 감독이 참석했다.

배우 이성민과 송중기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페어몬트 엠버서더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성민과 송중기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페어몬트 엠버서더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정소희 기자]

송중기는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던 이성민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GV에 참여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이성민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이규형 등이 열연했다.

이성민은 터프가이 재필로, 이희준은 섹시가이 상구로 변신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연기 변신을 펼쳐 호평을 얻고 있다. 또 재필과 상구가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벌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선사한다.

이날 GV에 앞서 관객들과 영화를 함께 본 송중기는 "'회장님이 왜 이렇게 됐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깔깔거리며 재미있게 봤다"라며 "실험적인 영화다. 배우들끼리 즐기고 현장이 즐거웠을 거라는 것이 눈에 보이더라. 저도 '핸섬가이즈'와 비슷한 장르의 시나리오를 본 적이 있었고 이런 영화가 만들어지길 바랐다. 그래서 기쁘다"라고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배우 송중기가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동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송중기가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동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평소 오컬트 장르를 좋아한다는 송중기는 "코미디에 대한 욕심도 있다. 사적인 자리에서는 웃기고 싶은 욕심이 있는 배우들이 많은데 저도 그렇다. 좋아하는 장르다"라며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많이 생각났다.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나홀로 집에', '덤앤더머'도 생각났다. 다양한 장르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최고의 컷은 공승연 씨를 물에서 데리고 나올 때 머리를 터는 찰나다. 깜짝 놀랐다. 심폐소생술 할 때 형의 얼굴에도 깜짝 놀랐다. 또 이희준 형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라고 감탄했다.

송중기는 '핸섬가이즈'라는 제목처럼 이성민이 핸섬하게 느껴진 순간에 대해 "저는 희극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형이 희극까지 신계로 가는구나 했다. 연기 잘하면 잘생긴 거 아닌가"라며 "장면을 꼽으라면 방금 얘기한 물에서 나와서 머리를 터는 디테일이다. 그런데 머리가 짧아서 안 털린다"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이 장면을 보다가 너무 웃겨서 앞에 있는 관객의 의자를 발로 찼을 거라면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이성민은 당시 촬영을 회상하며 "중심 잡기가 힘들었고, 잘 가라앉지 않아서 잠수하는 것도 힘들었다. 눈을 부릅뜨고 머리를 털어야지 했는데 기대보다 덜 털렸다. 너무 힘든 작업이었다"라며 "(송중기가) 코미디가 어렵다고 하는데 우리는 멜로가 어렵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송중기는 "형의 로맨스를 보고 싶다. '파이란' 같은"이라고 했다.

배우 이성민이 영화 '핸섬가이즈'에서 재필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사진=NEW]
배우 이성민이 영화 '핸섬가이즈'에서 재필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사진=NEW]

시즌2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성민은 "영화가 잘 되어서 만약 시즌2가 나오면 잘생긴 정우성, 송중기가 나와서 재필, 상구 사이에 있는 건 어떨까"라고 상상했다. 이에 송중기는 "저도 우성이 형 옆에 있기 싫다. 그분은 건드리면 안 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즌2에 대한 염원에 객석에서 박수가 쏟아졌고, 이성민은 "시즌2에는 (이희준처럼) 멜로를 기대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멜로 하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송중기는 코미디 장르를 하고 싶다며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코미디 장르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많았고 지금도 있다. '빈센조'를 찍으면서 내 안에도 끼가 있나 보다 생각했다. 웃기고 싶다는 생각에 코미디 장르를 하고 싶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해볼 용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남동협 감독은 "송중기를 시즌2에 캐스팅한다면?"이라는 질문을 받고 "2탄을 한다면 끝판왕으로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송중기 역시 흔쾌히 "알겠다"라고 출연 의사가 있음을 밝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또 송중기는 "4년 전 보고타에서 이희준, 박지환 형과 '보고타'를 찍었다. 그때 이 시나리오 얘기를 했다. 한국 가면 찍을 거라며 신나서 얘기했던 것이 기억난다. 애정이 크다 보니 이런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두 분 캐스팅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순수하다. 솜털 같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그는 이성민과의 끈끈한 우정도 자랑했다. 송중기는 "같이 어떤 장르를 하고 싶다고 하는 건 아직 없지만, 언젠가 작품에서 만날 것 같은 확신이 든다. '재벌집'에선 할아버지와 손자 관계였지만, 어떤 장르든 관계든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 같아서 그런 확신이 서는 것 같다"라며 "'재벌집' 잔상이 사라질 때쯤 새로운 작품으로 만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배우 이성민과 송중기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페어몬트 엠버서더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성민과 송중기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페어몬트 엠버서더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성민 역시 "'화란'에서 중기의 새로운 얼굴을 봤다. 너무 반가웠다. '이게 되네?' 하는 지점이었고 놀라웠다"라며 "그 전(재벌집 막내아들) 장르와는 다르게 끈끈하고 친근한 캐릭터로 만나보고 싶은 기대를 하게 됐다"라고 송중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렇게 중기가 와서 도움을 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얼마 전에는 정우성이 지원해줬는데, 기회가 되고 저를 필요로 하면 언제든 달려가겠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송중기는 "제작사에서 GV를 제안해줘서 형님들 계시니 당연히 가야죠 했는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관객으로서 너무나 즐겁게, 재미있게 웃었다. 좋은 영화를 봤다는 기분이 많이 들어서 관객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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