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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민지, 하이브·민희진 다툼에 "불안한 날들, 너무 답답해" 심경고백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뉴진스 민지가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이 갈등을 에둘러 언급하며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다.

민지는 2일 팬 소통 앱 포닝을 통해 "더위에 못 이겨 얼른 여름이 끝나길 바랐는데 하늘이 높아지고 가을이 오는 게 느껴지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며 입을 열었다.

그룹 뉴진스 민지가 21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A리조트에서 열린 '2024 SBS 가요대전 썸머'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뉴진스 민지가 21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A리조트에서 열린 '2024 SBS 가요대전 썸머'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민지는 최근 민희진의 어도어 대표 해임 건을 겨냥한 듯 "어린 일이 있었다 저런 일이 있었다 다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지 벌써 일주일"이라며 "걱정해 주고 위로해 주는 버니즈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이번엔 자신이 없다"고 털어놨다.

민지는 "좋은 이야기만 하기에도 하루가 부족한데 왜 이런 불필요한 수고를 겪어야 하는지 너무 미안하고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는 내가 너무 답답하다"며 "이걸 적고 있는 지금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고 제대로 해결된 일 하나 없다"고 속상한 기색을 전했다.

이어 민지는 "언제까지 이런 불안한 날들이 이어질 지 모르겠지만, 버니즈들과 우리가 힘든 시간을 더 이상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늦은 시간에 미안해요. 잘 자요"라고 덧붙였다.

뉴진스 멤버가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의 다툼에 직접적으로 심경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민희진 대표를 해임한 뒤, 후임으로 김주영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민희진 측은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어도어의 대표 교체는 지난 4월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와 민 전 대표의 갈등이 불거진 지 약 4개월 만으로, 양측의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5월 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탈취 의혹' 등을 들며 민 전 대표 해임을 추진했지만, 법원이 민 전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이뤄지지 않았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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