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다니엘 "민희진 해임 후 멘붕, 힘들고 불안해" 토로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뉴진스 다니엘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을 언급하며 심경을 토로했다.

다니엘은 2일 팬 소통 앱 포닝을 통해 "우리 버니즈(팬덤명)도 많이 걱정되고 혼란스러웠을텐데"라며 "(민희진)대표님이 해임 당하고 여러모로 힘들고 고민이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한동안 약간 멘붕(멘탈붕괴) 상태였고 많이 불안했다"고 밝힌 다니엘은 "하루도 팬들을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다니엘은 "항상 밝고 행복한 모습만 버니즈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라며 "그래도 우리가 항상 팬들에게 감사해 하고 생각한다는 걸 잊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뉴진스 다니엘이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의 다툼 이후 입장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민희진 대표를 해임한 뒤, 후임으로 김주영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민희진 측은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어도어의 대표 교체는 지난 4월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와 민 전 대표의 갈등이 불거진 지 약 4개월 만으로, 양측의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5월 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탈취 의혹' 등을 들며 민 전 대표 해임을 추진했지만, 법원이 민 전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