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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 류승완 감독 "신뢰 큰 정해인, 현장 융화력·정확한 딕션" 극찬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류승완 감독이 정해인을 극찬했다.

류승완 감독은 9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정해인 캐스팅과 관련해 "1편과 같이 선과 악의 명확한 구도 위에서 진행이 되는 이야기라면 전작 조태오(유아인 분)와 같은 인물과 비교가 가능할 것 같은데 출발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보다는 어떤 다른 지점이 있는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영화감독 류승완이 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전작과는 다른 결의 인물이다. 신뢰감이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이 인물은 자기 신념이 확고하고 자신의 일이 옳다고 믿고 있다. 스스로 자신에게 신뢰를 던져주는 인물이다"라며 "'시동'이라는 영화 작업할 때 정해인에 대한 신뢰감이 있었다. 젊은데도 불구하고 묵직하고 차분하고 편견이 없고 뭔가 있는 그대로 흡수하려는 태도가 좋았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영화를 만드는 내내 이 배우와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 것이 현장 융화력이 좋고 태도가 좋다"라며 "놀란 건 대사 정보량이 많은데 대사 스피드를 빨리 해달라고 할 때 딕션이 정확하게 꽂히는 걸 들으면서 엄청나게 훈련이 많이 된 배우라고 생각했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그는 "편집할 때는 같은 눈인데 텅 비어있는 것 같은데 선량해보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눈이 있다"라며 정해인의 동공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 후 "이 배우가 함께 해주는 것이 큰 복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2015년 1,341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액션범죄 장르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베테랑'​의 후속작으로, 지난 5월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또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도 초청 받아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편에 이어 액션 장르의 베테랑,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서도철 형사 역의 황정민이 다시 한번 스토리를 이끌어 가며 전편과는 또 다른 묵직한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정해인이 '베테랑2'의 새로운 얼굴 신입형사 박선우 역을 맡아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베테랑2'는 오는 9월 13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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