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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식탁' 이봉원 "사업 실패로 이자만 월 700만원...식충이·거머리 소리 듣기도"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개그맨 이봉원이 사업 실패로 겪었던 고충에 대해 언급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김학래, 이성미, 이경애를 초대한 이봉원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학래는 "최양락이네 상 당했을 때 거길 갔는데 이봉원이 나보다 먼저 와서 술을 먹고 있었다. '너는 좋겠다. 미선이가 빚 다 갚아주고. 얼마나 좋겠냐' 했다. 나는 얘가 그렇게 나올 줄 몰랐다. 정색을 하고 '형, 뭘 다 갚아줘. 갚아주긴' 하더라. 아내가 갚아준다고 하도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나까지 그러니까 화가 난 것이다"고 일화를 전했다.

4인용식탁 [사진=채널A]
4인용식탁 [사진=채널A]

이어 이성미는 "사람들이 사실 이봉원 하면 박미선 덕에 먹고 산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나"고 말했고, 이봉원은 "옛날에는 어떤 사람들은 '식충이' '거머리' '피 빨아먹는 거머리' 이랬다.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 그걸 어떻게 하냐"고 말했다.

이봉원은 "(박미선) 열녀문 세워야 한다 그랬다. 아줌마들이 날 되게 미워했다. 고생시킨다고. 길거리 지나가는데 마누라한테 잘하라고 등짝 때리고 그랬다. 어느 날 애 엄마한테 더 이상 방송에서 내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 안 하더라. 사실 같으면 인정하겠는데 사실도 아닌 걸로 그러더라. 어떻게 보면 누명"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봉원은 "사업이 망해서 빚이 있어서 이자만 한달에 700만원씩 나왔다. 애 엄마한테 빌리려고 해도 너무 큰돈이니까 빌릴 수가 없었다. 집이 내 명의로 안 돼있었다. 내가 대출이 안되는데 집을 애 엄마 앞으로 해줬으니까 집 담보 대출을 받아달라고 했다. 원금하고 이자를 같이 상환하는 걸로. 이자가 너무 비싸니까 은행 대출로 한꺼번에 갚고 한달에 얼마씩 갚기로 했다. 그걸 10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갚았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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