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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 장나라 "지승현, 불륜 남편 중 역대급…전 남편들 미화될 정도"


"김준한과 진도 없는 러브라인? 담백해서 좋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불륜 소재 드라마를 꽤 했는데, 그 중에서도 최고였어요."

배우 장나라가 '굿파트너'를 통해 '국민 불륜남' 수식어를 얻은 지승현을 걱정하면서도, "불륜 남편 중 역대급이었다"고 인정했다.

장나라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진행된 SBS 드라마 '굿파트너' 종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나라가 드라마 '굿파트너' 종영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라원문화 ]
장나라가 드라마 '굿파트너' 종영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라원문화 ]

지난 20일 막내린 SBS 드라마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이혼과 관련한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와 이혼 변호사들의 고군분투가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인기를 얻었다.

장나라는 스타 변호사인 동시에 남편 김지상의 외도를 겪게 되는 차은경 역을 맡아 캐릭터의 아픔과 서사를 밀도 높게 그려냈다. 다정했던 남편이자 아빠였지만, 자신의 비서와 외도를 한 것도 모자라 뻔뻔하기까지 했다. 내연녀는 임신을 했고, 차은경에 이혼을 종용하기도 했다. 김지상 역의 지승현은 '국민불륜남'이라는 수식어가 붙었고, 드라마 밖에서 연일 사과하고 있다.

장나라 역시 김지상의 '몹쓸 짓'에 분노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김지상에 분노한 지점이 있다. 차은경이 (이혼) 소장을 보내고 통화를 하는데, '이거 뭐냐. 내 사무실에 CCTV 달아놨니'라고 한다. 촬영을 할 때는 스태프들이 대사를 쳐줬다. 무미건조한 대사를 들어도 말할 수 없이 비참하더라. '잘못은 자기가 해놓고, 사람이 어떻게 하면 저렇게 생각할까' '10년 살면서 어떻게 봤으면 저럴까' 싶었다"고 떠올렸다.

장나라는 "제가 불륜 작품을 여러 번 했다. 그 중에 김지상이 최고다. 상상하지 못한 캐릭터였다"고 언급했다.

전작 'VIP'에서도 극중 남편이었던 이상윤(박성준 역) 역시 사내 직원 표예진과 불륜을 저질렀다. 장나라는 "그 때는 끝끝내 이혼을 못하고 끝났다. 얼마 전에 'VIP' 감독님에게 '성준이는 같이 살아도 됐을 정도'였다고 했다. 그 당시에는 박성준을 절대 용서 못한다고 했는데, 김지상을 겪어보니 꽤 괜찮았다"고 웃었다.

장나라는 "지승현이 헌신의 힘을 다했다. 감사하지만 걱정이 많이 됐다. 연초에 양규 장군으로 너무 사랑을 받았는데 조마조마했다. 본인이 여유롭게 모든 것을 다 내려놔서 놀랐다"고 지승현의 의연함을 이야기 햇다. 그러면서 "몸을 다 던져준 덕분에 드라마는 잘 살았는데"라며 "죄송하고 고맙다"고 햇다.

'굿파트너'에서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정우진(김준한 분)과의 러브라인도 언급했다. 정우진은 차은경을 향한 마음을 품고 있지만, 러브라인 없이 선후배 동료 사이로 남았다.

장나라는 "초반 과거 회상신을 봤을 때 (정우진을) 이미 이성적으로 보지 않았다. 결혼한 뒤에는 차은경의 성격상 눈치 챘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는 척 하는 것은 곤란하다. 그 때는 우선순위가 재희와 가정회복을 첫번째로 둬야했을 것"이라고 러브라인을 언급했다.

장나라는 "아마 더 나아가기 힘들지 않았을까. 담백한 점이 좋았다. 차은경 입장에선, 정우진에게 '내가 친구 해줄게' 던지는 것이 마음이 많이 열린 것 같다. 꼭 이뤄지지 않아도 너무 좋은 관계인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장나라는 '굿파트너'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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