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 이순재 "개-인간 소통, 사건 해결…韓 최초의 시도"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이순재가 '개소리'에 대해 "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의 시도"라고 강조했다.

24일 오후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순재는 "드라마 제안을 받고 처음엔 제목이 이상하다 싶더라. 하지만 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의 시도가 아닌가 싶다. 애완동물 이야기는 있었지만 개와 인간이 직접 소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설정은 처음이다. 그 설정이 흥미로웠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드라마 작가가 추리력이 강하다. 잘 되면 한국의 아가사 크리스티가 되겠다 싶을 정도로 재미를 느꼈다.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이 든든한 뒷배가 됐고, 감독도 열심히 했다. 이 외에도 상당히 등장인물이 많다. 제대로 만들면 물건이 되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 제작 아이엠티브이)는 활약 만점 시니어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그리는 유쾌하고 발칙한 노년 성장기를 담은 12부작 시츄에이션 코미디 드라마. 이순재, 김용건, 예수정, 임채무, 송옥숙 등이 출연한다.

이순재는 갑질 논란으로 드라마에서 강제 하차를 당한 국민배우 이순재 역을 맡았다. 도망치듯 떠난 고향에서 경찰 은퇴견 소피를 만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25일 밤 9시5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