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가수 김수찬이 친부 착취 폭로 후 처음으로 심경을 전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가수 김수찬, 민해경, 배우 김영란을 초대한 혜은이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혜은이는 김수찬에게 "최근에 일 있던 거 들었는데, 어머니 괜찮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김수찬은 "엄마 같은 경우는 그쪽이 찔려서 멈춰주십사, 하는 마음에 익명으로 나가셨다. 전 언젠가는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저라고 밝힌 거다. 다른 가수분들이 오해받는 상황이었다. 그 가수들한테 피해가 가면 안 되지 않냐. 정직하면 두려울 게 없으니까 솔직하게 얘기했다. 엄마가 방송 나가시는지 전날까지 몰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혜은이은 "엄마도 용기가 대단하시다"고 말했고, 김수찬은 "엄청 떠셨다고 하더라. 평소엔 말솜씨가 좋으신데 긴장 많이 하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혜은이는 "너의 대처 방법이 너무 좋았다. 나도 이런저런 루머들 때문에 가수를 그만둘 뻔한 적도 있었다. 연예인들은 이런 일이 터졌을 때 정직하게 얘기해야 한다"고 응원했고, 김수찬은 "전 괜찮다. 제가 죄지은 것도 아닌데"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찬의 어머니는 한 방송에 출연해 이혼한 전 남편이 아들을 착취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당시 어머니는 김수찬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후 김수찬이 팬카페에 피해자가 자신이라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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