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티아라 멤버이자 배우 지연이 밝은 표정으로 해외 팬미팅에 참석했다. 황재균과 이혼 발표 후 첫 공식석상으로, 이혼 관련 언급은 없었다.
지연은 지난 7일 마카오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열린 티아라 15주년 팬미팅에 함은정, 큐리, 효민과 함께 참석했다. 지연이 티아라 멤버로 팬들 앞에 서는 건 2년 만이다.
2021년 4인으로 구성된 앨범 싱글앨범 '리:티아라'(Re:T-ARA)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이들은 올해 15주년을 기념해 다시 뭉쳤다. 티아라는 팬미팅에서 근황 토크와 게임 등을 하며 소통했고, '롤리폴리' 등 히트곡 무대도 꾸몄다.
이번 팬미팅은 지연이 황재균과의 이혼을 발표하고 처음으로 나서는 공식석상이라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지연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팬들에 인사했고, 멤버들과 함께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그러나 공연이 끝나갈 무렵 결국 팬들을 바라보며 눈물을 쏟았다. 다만 이혼 관련 언급이나 심경 고백은 없었다.
2022년 12월 결혼한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 측은 지난 5일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지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라며 "우리는 서로 합의 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황재균은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을 하기로 합의했다"라며 "이미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조정절차를 거쳐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이 끝났지만 서로의 가는 길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며 "팬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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