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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이슈] 이진호 불법도박·권성덕 별세·장신영 용서·라이즈 승한 탈퇴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 이진호 불법도박 파문…"죽을 때까지 빚 변제하겠다"

코미디 리벤지 [사진=넷플릭스 ]
코미디 리벤지 [사진=넷플릭스 ]

개그맨 이진호의 불법 도박 파문이 연예계를 덮쳤습니다.

이진호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불법 도박을 고백했습니다.

이진호는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땔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라며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 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고 금전적 피해를 안긴 사실도 전했습니다.

그는 "저에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그것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드린다"라며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연예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이수근, 영탁 등 일부 연예인도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피해를 봤습니다.

이진호는 2022년 지민에게 '급전이 필요해 일주일만 쓰겠다'며 1억원을 빌렸습니다. 이에 BTS 소속사 하이브엔터테인먼트는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금전 피해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며, 차용증을 쓰고 대여해준 것이 전부"라고 입장을 밝혔습ㄴ니다.

'아는 형님'에 함께 출연한 이수근에게도 최소 수천 만원 이상의 피해를 입혔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소속사 측은 "현재 사태 파악 중"이라고 짧게 입장을 전했습니다.

동료 연예인들의 금전적 피해와 더불어 이진호가 출연한 프로그램애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JTBC '아는 형님'은 하차를 결정했고, 15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측은 프로그램 특성상 통편집이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 원로배우 권성덕 별세…이승만 대통령 전문배우

연극 '햄릿' 출연 배우 권성덕이 지난 9월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연극 '햄릿' 출연 배우 권성덕이 지난 9월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로배우 권성덕이 별세했습니다. 향년 84세.

14일 연극계에 따르면 식도암 투병 중이던 권성덕은 지난 13일 생을 달리했습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6일 오전 9시입니다.

1940년 전남 나주 출신 권성덕은 1963년 극단 '광장' 단원으로 연극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972년 국립극단에 입단했고, 1994∼1996년에는 국립극단 단장을 역임했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빼닮은 외모 때문에 '야인시대' '영웅시대' '서울 1945' 등TV드라마에서 이 전 대통령 역할을 많이 맡았습니다.

2016년 연극 '햄릿' 공연 준비 중 식도암이 발병해 무대를 떠났던 고인은 2018년 연극 '로물루스 대제'로 복귀했습니다.

◇ 강경준 용서한 장신영 "가정 지키기 위해, 먼저 손 내밀자 사죄"

장신영 강경준 부부 [사진=장신영 SNS]
장신영 강경준 부부 [사진=장신영 SNS]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불륜을 용서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장신영은 지난 13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서장훈은 "장신영 씨가 ‘미우새’에 출연한다는 얘기에 기사들이 많이 쏟아지면서 부담이 됐을 것 같다. 출연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떠셨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장신영은 "생각보다 기사가 많이 나서 깜짝 놀랐다. '내가 지금 출연하는 게 잘못 된 건가'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자신감이 없어졌다"며 "좋은 모습 보여드렸어야 되는데 안타까운 모습 보여드려 죄송스럽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연기자였고 방송했던 사람이다보니까 편안하게 게스트로 나와서 방송하는 모습 보여드리고자 용기 가지고 나왔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습니다.

강경준의 불륜 논란 이후 10개월 간 힘들었다고 고백한 장신영은 "힘든 시간을 많이 보내긴 했는데 일상생활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 아무 일 없었던 거처럼 아이들과 즐겁게 살고, 지지고 볶고, 남편과도 싸우면서 일상적인 생활을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라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제가 중심을 좀 잃었었는데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려고 노력을 했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생각도 하고,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앞으로 내가 어떻게 가정을 꾸리고 나갈 수 있을까 생각을 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갔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정을 지키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자식들 때문이었다. 지금 지나고 나서 보니까 제 선택에 후회는 없다. 둘째 아들은 아직 너무 어려서 부모의 든든한 울타리가 필요하다"라고 했습니다.

더불어 "이혼을 해서 끝내는 게 아니라 앞으로 우리 가족의 미래를 더 많이 걱정했다. '이제 너랑 못 산다'보다는 어떻게 헤쳐 나가야 아이들이 덜 상처 받고, 더 씩씩하게 예전처럼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먼저 생각했다.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보자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강경준에게도 먼저 손을 내밀었다는 장신영은 "저도 정신을 못 차리겠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남편을 봤는데 발가벗겨진 것처럼 보였다. 한편으로 그걸 또 보는 게 힘들었다. 남편에게 '내가 당신 손을 잡아주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냐'고 했더니 남편이 '염치없고, 미안하고, 할 말이 없지만 내가 사죄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래, 우리 가보자'고 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장신영은 2018년 강경준과 결혼했으며, 슬하에는 장신영이 전남편 사이에서 얻은 큰 아들과 결혼 후 얻은 둘째 아들이 있습니다.

◇ 승한, 복귀 이틀만에 라이즈 탈퇴…SM "큰 상처·혼란 죄송"

신인 그룹 라이즈(RIIZE) 승한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쿼어에서 열린 라이즈 데뷔 앨범 쇼케이스 'RIIZING DAY: RIIZE Press Premiere'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신인 그룹 라이즈(RIIZE) 승한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쿼어에서 열린 라이즈 데뷔 앨범 쇼케이스 'RIIZING DAY: RIIZE Press Premiere'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그룹 라이즈 멤버 승한이 복귀 선언 이틀 만에 결국 팀에서 탈퇴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 산하 라이즈 소속 레이블 위저드 프로덕셕은 13일 "지난 11일 말씀드린 승한의 복귀 발표로 인해, 브리즈 여러분께 큰 상처와 혼란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복귀 소식 발표 이후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의견과 반응을 하나하나 되새겨보니, 저희의 결정이 오히려 팬 여러분께 더 큰 혼란과 상처만을 드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라며 "동시에 승한이 멤버들과 팬 여러분을 위해 본인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저희는 아티스트의 결정을 존중해, 승한이 라이즈에 합류가 아닌 탈퇴를 하게 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승한이 본인의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데뷔 이후 팬분들을 생각하며 한결같이 최선을 다하고, 그 누구보다 많이 고민하며 매 순간 노력해 라이즈의 지금을 있게 한 6명의 멤버들에게도 어려움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앞으로도 라이즈 멤버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승한은 사생활 논란으로 지난해 11월 말부터 라이즈 활동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SM은 지난 11일 라이즈의 다음 챕터는 7명의 멤버가 함께할 때 더욱 의미있게 보여질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승한의 팀 복귀를 알렸습니다.

하지만 팬덤 사이 승한의 복귀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고, SM 사옥 앞에 수백 개의 근조화환으로 보내는 등 거센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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