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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제작진도 뭉클…"안성재의 제자 심사·에드워드 리 수건"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흑백요리사' 제작진이 안성재가 제자들을 만나 심사하는 장면, 에드워드 리의 결선 퍼포먼스, 백수저와 흑수저 대면신 등을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꼽았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김학민 PD와 김은지 PD, 모은실 작가는 15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프로그램 비하인드를 밝혔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김학민 PD가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김학민 PD가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상상초월의 미션과 파격적인 룰, 요리에 진심인 흑백 셰프들의 최고의 '맛'을 찾아가는 드라마틱한 과정이 큰 사랑을 받으며 전세계적인 호응을 이끌고 있다.

출연자들은 스타가 됐다.'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준우승자 에드워드 리를 포함해 최현석,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정지선, '이모카세' 김미령셰프 등이 스타덤에 올랐고, 각종 프로그램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제작진은 "녹화현장에서 매번 가슴을 흔드는 신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모은실 작가는 "안성재 셰프와 제자들이 만나는 장면이 그랬다. '요리가 많이 늘었다'고 하는 장면도 뭉클했고, 급식대가 요리를 먹고 본인의 어린 시절을 떠올린 장면도 그랬다"고 안성재의 심사를 이야기 했다.

또한 "매 라운드마다 그런 장면이 있다. 이름을 건 요리가 그랬다. 흑수저들의 이름을 가렸다가 최강의 디시를 내는 미션을 했는데 백종원 선생님이 '우리도 우리의 이름을 걸고 심사를 하겠다'고 했다. 그 부분까지도 진정성과 울림이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김은지 PD가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김은지 PD가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김학민 PD는 백수저와 흑수저들의 첫 대면신을 꼽았다. 김 PD는 "첫 날 첫 촬영 때 백수저들의 등장신에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했다. 이 프로그램 전체의 성격과 나아가는 방향을 결정하는 장면이 흑수저와 백수저의 대결이다"라며 "저희는 화를 내는 사람도 있을 것 같고 '나는 왜 흑수저야' 중간에 나가면 어떨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백수저가 등장할 때 다들 좋아해주고 '붙어볼 만하지' '이 사람과 붙는 것이 일생일대 영광이라고 생각해'라고 하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에드워드 리가 무한 두부지옥 미션에서 결선 진출하는 장면을 꼽으며 "에드워드 리가 승리하고 난 뒤에 수건을 던지는 장면이었다. 편집할 때 그 장면을 길게 넣고 싶었다. 뭉클한 지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흑백요리사'는 인기에 힘입어시즌2 제작을 확정 지었다. 백종원과 안성재 셰프는 시즌2 역시 긍정 검토 중이다.

김학민 PD는 "초반에 원하는 반응을 묻길래 '시즌2를 빨리 내놓으라는 반응이었으면 좋겠다'고 한 적이 있다. 빨리 발표하게 되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시즌2에 대한 계획을 묻자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산다. 시즌1에 총력을 기울여서 쏟아부었고, 제로베이스원에서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웃었다.

김은지 PD는 "시청자 피드백을 받는 입장이었다. 시청자들이 진정성 있는 대결, 흑수저와 백수저의 진정성 있는 대결을 사랑해줬다. 모든 피드백을 귀담아듣고 시청자들이 원하는 방향에 가깝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시즌1은 깜깜이로 제작했다면 시즌2는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가 싶다"고 귀띔했다.

김학민 PD는 출연진 등에 대해 "지금은 아무 것도 없다. 슬슬 회의를 시작해봐야 한다. 모든 것을 열어놓고 있다"며 "넷플릭스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웃었다.

'흑백요리사'는 600명의 지원자 중에 100명의 셰프들이 참가했다. 시즌2 역시 최고의 셰프를 출연 시키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을 실제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선뜻 출연결정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시즌1에서 많은 성과를 받았기 때문에 시즌2에는 한 번 더 접촉을 해서 기대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 이미 SNS에서는 시즌2에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게시물들도 있다. 최고의 셰프들을 모실려고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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