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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작가 "방영철회 집회, 논란 일으켜줘 고맙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가 시민단체의 방영 철회 촉구 집회와 예고편 삭제에 대해 "논란을 일으켜줘 오히려 고맙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드라마 공개를 앞두고 자녀사랑학부모전국연합과 다음세대청년연합 등 전국 119개 시민·학부모 단체들은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에 박 작가는 자신의 SNS에 울분을 터뜨리기도 했다.

배우 김원중, 진호은, 오현경, 남윤수, 권혁, 나현우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김원중, 진호은, 오현경, 남윤수, 권혁, 나현우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16일 오후 서울 CGV 아이파크용산에서 진행된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시사회에서 박상영 작가는 "내심 우리 작품을 얼마나 알려주시려고 이렇게까지 노력해주시는건가. 럭키비키잖아 라고 생각했다. 상당히 기분이 좋기도 했다"라면서 "좋은 작품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 마련인데, 내가 문제작이자 좋은 작품을 쓴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젖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대도시의 사랑법'(제작 ㈜메리크리스마스, ㈜빅스톤스튜디오 극본 박상영 감독 허진호, 홍지영, 손태겸, 김세인)은 작가 고영(남윤수 분)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의 박상영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4명의 감독이 각자의 연출 스타일을 발휘했다.

박 작가는 "영화화가 결정된 이후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 원작의 뚜렷한 색깔, 분명한 메시지, 그리고 밀도 있는 이야기를 담아보려는 생각으로 극본을 쓰기 시작했다"라며 "네 명의 감독님은 너무 든든한 조력자였지만 동시에 시어머니 같은 기분도 들었다. 늘 혼자 하는 데 익숙했는데 협업을 하다보니 신선한 충격이었다. 창작자로서 값진 경험이었다"고 영화와 시리즈물의 차별점을 소개했다.

그는 주인공 고영에 남윤수가 캐스팅된 데 대해서도 만족감을 전했다. 그는 "고영 캐스팅 물망에 남윤수가 올랐을 때 제일 먼저 '좋아요'라고 했다. 완벽한 선택이었다는 생각"라면서 "원작과 다른 외모지만 로맨스 드라마인만큼 시청자들이 물의 없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작품을 마친 후 정말 지독한 연애 한번 하고 끝낸 느낌을 받았다. 사랑하기 좋은 계절이다. 스산하고, 따끈하고 뜨끈하고 뜨끔한 사랑을 하고 싶은 계절이다. 8부까지 끝까지 다 보시면 제가 숨겨놓은 보석을 모두 다 보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1일 티빙(TVING)에서 8부 전편이 동시 공개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곽영래 기자(ra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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