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설' 홍경 "첫사랑 설레고 좋아, 노윤서에 대한 믿음 컸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노윤서, 홍경, 김민주가 '청설'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노윤서는 18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 제작보고회에서 "굉장히 순수하고 진실성 있게, 용준이 여름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름과 가을의 자매 이야기도 마음을 움직이는 신이 많았다. 인상 깊은 신이 많았다"라며 "전체적으로 청량하고 신선하고 설레는 영화를 하고 싶었다. 이걸 지금 내가 한다면 어떻게 표현할까, 해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홍경은 "제가 20대인데, 첫사랑이라는 건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용준에게도 여름이 첫사랑이라고 읽혀졌다"라며 "영화로 첫사랑을 그리는 기회가 흔치 않아서 그 점이 설레고 좋았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저와 윤서 배우가 먼저 캐스팅이 됐는데, 두 번째 대본을 읽을 때는 윤서 배우가 참여한다는 걸 알고 읽으니 다채롭고 더 많은 것이 보여서 더 참여하고 싶었다"라며 "상대 배우가 중요하기 때문에 윤서 배우가 한다고 했을 때 믿음이나 의지가 커졌다"라고 고백했다.

김민주는 "또래 친구들이 본인들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찾아간다는 것도 좋았고 가을이가 저에게 왔을 때 기뻤던 마음이다"라며 "시나리오를 읽으면서도 따뜻해지는 기분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다.

대만을 넘어 대한민국까지 로맨스 영화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동명의 레전드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청설'은 오는 11월 6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