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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미, 기억하겠습니다"…신현준·조인성 빈소 조문→SNS 추모 물결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와 예능, 사업가로 많은 사랑을 받던 배우 김수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수미의 빈소에는 수많은 연예계 동료, 선후배들이 찾아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배우 김수미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연출 정원태 정용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김수미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연출 정원태 정용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가문의 영광'에 함께 출연하며 친해진 뒤 고인이 '아들'로 부를 만큼 각별했던 신현준이 한달음에 달려와 조문했다.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고인의 아들 역인 '일용이'를 연기한 박은수는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 너무 아깝고 재주가 많은데 일찍 돌아가셨다"며 황망한 마음을 드러냈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김용건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빈소로 달려왔다.

'발리에서 생긴일'에서 모자 호흡을 맞췄던 조인성, 뮤지컬 친정엄마'에 함께 출연한SS501 출신 김형준, '수미네 반찬가게'에서 인연을 맺은 이연복, 최현석 셰프도 빈소에 발걸음을 했다. 유재석과 염정아와 최지우, 유동근 전인화 부부, 최명길, 서지혜, 황신혜, 윤정수, 정준하, 등이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SNS에도 고인을 추모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윤현숙이 故 김수미를 애도하며 SNS에 게재한 사진. 고인이 변정수, 배종옥, 윤현숙과 함께 여행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윤현숙 SNS]
배우 윤현숙이 故 김수미를 애도하며 SNS에 게재한 사진. 고인이 변정수, 배종옥, 윤현숙과 함께 여행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윤현숙 SNS]

'애정만만세'를 통해 고인과 인연을 맺은 배우 윤현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고인 생전에 배종옥, 변정수와 함께 여행을 갔던 사진을 올리며 "선생님 어떻게 그렇게 가세요. 선생님 모시고 정수랑 강원도 가려 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 2020년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하리수도 김수미와 다정하게 찍은 셀카를 게재하고 "김수미 선생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달았다.

현영도 함께 촬영한 사진과 함께 "언제나 웃는 얼굴로 따뜻하게 챙겨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라며 "마음이 너무 먹먹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항상 감사했고 감사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윤영미 전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인과의 생전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진짜 따끈한 이밥에 손수 만드신 간장게장과 보리굴비를 한 상 차려 내오셨다"며 "칠순 잔치하는데 집에 와 사회 좀 보라 해서 갔더니 한국의 유명 배우, 가수들은 다 와 있었다. 얼마나 많이 베풀고 사셨는지 그 품이 얼마나 넓은지 알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 연세에도 시집을 읽고 글을 쓰시며 예쁜 옷으로 치장하는 것을 좋아하신 천생 여자"라며 "사랑 안고 천국으로 가셨으리라 믿는다"고 추모했다.

'흑백요리사' 정지선 셰프도 함께 촬영한 사진과 함께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분이셨습니다,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진심으로 대해주셨어요. 5일 전만 해도 전화 통화하면서 인사드렸는데…너무 속상합니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힘이 되었습니다"라고 먹먹한 마음을 표했다. 그는 "김수미 선생님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수미는 25일 오전 8시께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였다. 향년 75세. 빈소는 한양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 F&B 이사는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 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드린다"라며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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