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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생방송 중 욕설 사과 "적절한 용어 쓰겠다, 쓴소리 필요"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생방송 중 욕설 논란에 사과했다.

안영미는30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어제 제가 방송 중 적절치 않은 단어를 사용해서 놀란 분들이 계셨을 것 같다"라며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8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 안영미가 참석했다. [사진=MBC]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8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 안영미가 참석했다. [사진=MBC]

안영미는 "깜짝 놀라신 분들 계셨을 텐데, 앞으로는 이 시간대 DJ답게 적절한 방송 용어로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쓴소리도 귀담아 듣겠다고 다짐했다. 안영미는 "너무 내가 듣고 싶은 소리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나한테 좋은 소리 해주는 사람만 곁에 두고 하면 고립되고 벌거숭이 임금님처럼 되는 것 같다. 때로는 조금 쓴소리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쓴소리만 하면 그렇지 않나. 간혹가다가 다디단 말과 쓴소리를 배합 잘해서 맛있게 해주시길 바란다. '두시의 데이트'는 조롱까지 환영한다"라고 덧붙였다.

안영미는 전날 생방송 중 게스트 더보이즈 선우와 실수에 관해 이야기 하던 도중 '씨X'이라고 욕설했다.

이날 안영미는 "생방송하고 있는데 뭐 해달라, 성대모사 해달라 하면 어떻게 하냐. '저 하기 싫은데요' 하냐"고 물었고, 선우는 "아이돌 라디오는 밖에 팬분들이 계시는데 항상 시키고 싶은 걸 스케치북에 적어 오신다. 그럼 저는 쉬는 시간에 물 마시고 쉬는 게 아니라 다 한다"고 답했다. 이에 안영미는 "그리고 뒤돌아서 '씨X' 하시는 건가"라고 욕설을 해 두 사람을 당황시켰고, 안영미는 "신발, 신발 한다고요"라고 정정했다. 선우는 "신발끈 묶으라고 하면 뒤돌아서서 묶죠"라고 농담을 하며 상황을 넘겼다.

하지만 방송 후 청취자들은 "선을 넘었다"는 반영을 보였고, 이후 안영미의 발언은 다시듣기에서 편집됐다.

또한 안영미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6'에서도 tvN 드라마 '정년이'를 '젖년이'로 패러디하는 과정에서 외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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