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 외도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는 이혜정, 배우 김민희가 출연했다.
이날 이혜정은 MBN '한번쯤 이혼할 결심'에 출연했던 것을 언급하며 "그거 하면서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게 됐다. 솔직히 난 평생 내가 피해자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그걸 보면서 내 삶에 변화가 생겼다. 결국 남편도 본인 모습 보더니 끝까지 못 보고 방에 들어가더라"며 "아들한테 이혼한다고 말한적이 있는데 나중에 술 마시고 전화하더니 펑펑 우는거다. 왜 그랬냐면서 그러지 말라고 그러는데 나도 눈물이 막 쏟아지는거다"며 이혼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혜정은 남편의 외도에 대해 언급하며 "당시 내가 밤까지 수업이 꽉 찰 정도로 바빴다. 그렇게 바빠도 집안 살림 하느라 병이 났는데 남편이 주사 놔주러 집에 온다고 하더라. 내가 빨리 나가봤더니 어떤 여자랑 남편이 놀이터 쪽으로 갔고 그 여자가 남편을 만지길래 내가 보니까 두 사람이 도망갔다. 아직도 안잊힌다"고 말했다.
또 이혜정은 "지금도 아플 때 주사 놔준다고 하면 그때 생각이 나서 안 맞는다고 한다. 솔직히 화해는 했는데 용서가 안 된다. 그래도 요즘 잘 살아볼 결심을 하고 있다. 근데 합방은 절대 안한다"며 남편의 심한 코골이를 언급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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