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정년이' 속 '국극 황태자' 정은채가 열혈 팬과 찍은 결혼식장 기념사진이 공개됐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작품.
2일 7화 방송을 앞두고, 어느 결혼식에 총출동한 매란 국극단 단원들의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이 공개됐다. 스틸 속 윤정년(김태리 분), 허영서(신예은 분),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를 비롯한 단원들은 성당에서 열린 매란 국극단 팬의 결혼식에서 진심 어린 박수를 쳐주며 특급 팬서비스를 해 따뜻한 미소를 자아낸다.
화려한 부케와 새하얀 한복으로 치장한 신부의 옆자리에 신랑 대신 옥경이 서있어 눈길을 끈다. 여성 팬은 옥경의 팔짱을 낀 채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있고, 이에 옥경 역시 환한 미소로 화답하고 있다.
마치 1950년대 인기 국극 배우 조금앵의 실화로 알려져 있는 팬과의 '가상 결혼식' 순간을 보는 듯 이색적인 투샷이 흥미를 높인다. 이에 현재의 아이돌 팬덤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 그 시절 국극 스타들의 모습을 재조명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정년이'가 담아낼 생생한 에피소드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정년이' 6화에서는 매란 국극단이 불안정한 자금 사정 속에서 회심의 역작인 '자명고' 정기 공연의 막이 올랐다. 매란의 간판 스타인 옥경과 혜랑이 주인공을 맡았지만, 옥경은 매번 같은 레퍼토리에 싫증을 느끼며 자신에게 새로운 자극이 될 후계자이자 경쟁자인 정년이의 성장만을 바라고 있는 상황.
하지만 정년이는 '자명고'에서 '군졸1'이라는 단역을 맡았으나 캐릭터에 과몰입한 나머지 주연보다 눈에 띄는 연기와 소리를 선보여 공연에 위기를 초래한 바 있다. 이에 천재 정년이를 품고 있는 매란 국극단에 어떤 일이 발생할 지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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