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센터장 오윤정)는 지난달 30일 제주도노동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제3차 제주사회복지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제주지역 중장년 위기대응을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중장년 고독사, 노후준비, 일자리 및 직업훈련 등 현안 문제에 대해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을 탐색해 보고자 마련됐다.
포럼 발표는 △제주지역 중장년 고독사 현황과 정책과제(김은정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를 중심으로, △제주지역 장년층 실태와 지원정책 방향(안가영 고령사회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 △제주지역 중장년 일자리 인식 및 직업훈련 수요조사(김경준 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부장) 순으로 진행됐다.
- 김은정 전문연구위원은 “고독사 위험 판단기준 체크리스트를 통한 고독사 고위험군 발굴, 사회적 안전망과 커뮤니티의 기능, 관계의 회복에 초점을 둔 고독사 예방 정책 수립, 제주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녹색 사회적 처방(green social prescribing)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민주홍 제주대학교 생활환경복지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제주사회복지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김가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지역사회보장균형발전지원센터장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소개하며 “고독사 위험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 제공・연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백명희 서울시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팀장은 '서울시 외로움·고립은둔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과 전담 조직(돌봄고독국) 신설・강화에 대해 안내하며, 외로움과 고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강조했다.
제주연구원 박원배 부원장은“지역내 고립된 중장년을 발견하고, 그들의 고립을 어떻게 사회적 관계망으로 전환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이며, 제주도민이 원하는 삶의 방향, 우리 후손들의 삶의 여건, 제주가 추구하는 가치, 시대가 요구하는 지속 가능한 제주를 위해 연구원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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