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소희 기자] 배우 이승기가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제작보고회에서 '처가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앞서 6월 장인의 주가조작 혐의 무죄판결이 파기환송 판단됨에 따라 비판 여론이 불거진 바, 이승기 소속사 측은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었다. 일각에서는 이승기의 이 같은 발언을 문제 삼으며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날 이승기는 처가 관련 질문에 "'대가족'이라는 영화가 대한민국 영화계에 오랜만에 나오는 귀한 영화이기에, 사적인 부분을 말하는 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라고 어렵게 입을 뗐다. 이어 그는 "다만 '가족은 잘못이 없다'는 발언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은데, 처가쪽일은 처가쪽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결혼한 이후 나도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했고, 와이프도 처가쪽에서 독립을 해와서 독립된 가정을 이룬 상태다"며 "따로 추가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 뭔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신중하게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 오는 12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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