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공유가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 소감을 전했다.
12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시즌1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를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최승현(탑), 노재원, 조유리, 원지안 등이 시즌2에 합류했다.
공유는 시즌1에 이어 딱지남으로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출연한다. 황동혁 감독은 "기훈이 찾아내려는 건 게임의 주최자들이다. 가장 위에는 VIP라는 사람들이 있을 거고, 그 밑에는 '프론트맨', 다시 그 밑으로는 기훈을 게임으로 끌어들였던 '딱지남'이 있다"라며 "그래서 기훈이 현실적으로 가장 처음으로 찾고자 하는 사람은 당연히 밖에서 활동하는 '딱지남'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다시 만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서 시즌2의 1화 이야기를 만들었다"라며 "시즌1에서 '딱지남'은 처음과 끝, 딱 두 장면 나오는데, '딱지남' 캐릭터를 좋아하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에 그 '딱지남'이 어떤 인물인지를 구구절절 설명하지는 않더라도 좀 더 강렬하게 '딱지남'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공유는 '도가니' 이후 다시 만나게 된 황동혁 감독에 대해 "'도가니' 촬영을 했을 때는 저도 어렸고 굉장히 오래 전 작업을 했던 영화인데, 황동혁 감독님은 그때랑 지금이랑 전혀 변화가 없이 똑같으시다"라며 "많이 겸손하시지만 현장에선 감독으로서 굉장히 합리적이시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배우가 어떤 장면을 이해하고 연기할 때 감독님에게 질문을 드리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감독님의 생각을 굉장히 일목요연하고 설득력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신다"라며 "그래서 현장에서 더욱 몰입하며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세월이 한참 지나 촬영한 '오징어 게임' 시즌1 현장에서도 잠깐이었지만, 같은 감흥을 받았다"라고 황동혁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황동혁 감독님이 '특별출연 해줄 거죠?'라고 사석에서 가볍게 나왔던 얘기가 지금 이렇게 '오징어 게임' 시즌2까지 오게 되었다"라며 "원래 저는 대사도 없고 바로 죽는 거로 해달라고 했는데, 감독님이 '딱지남' 캐릭터를 만드셨고 이정재 선배님과 저의 투샷도 촬영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딱지남'이 시즌1에 비해 비중이 커져서 한편으론 좋으면서 한편으로는 좀 부담이 있었다"라며 "세계적으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이 작품에 누를 끼치면 안 될 것 같고, 이 캐릭터에 대한 기대치도 있기 때문에 기분 좋은 부담감을 안고 촬영을 했었다"가고 고백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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