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개그우먼 김숙이 배우 한가인에게 뒤늦은 사과를 건넸다.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시청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김숙, 송은이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한 시청자는 "배우 한가인 유튜브를 보는데 한가인, 연정훈 부부의 결혼식에 숙이 언니가 참석한 짤이 공개됐더라. 이때 무슨 인연으로 가신 거냐? 한가인과 절친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숙은 "제가 2005년에 한가인과 같이 '신입사원'이라는 드라마를 찍고 있었다. 당시 제가 굉장히 힘들 때였다. 겨우 먹고 살 때여서 부조금을 거의 못 했다. 5만원인가 10만원 했을 거다"고 밝혔다.
이어 김숙은 "내가 딱 '개그콘서트'도 끊기고 '웃찾사'도 끊기고 진짜 힘들 때였다. (한가인의) 결혼식 장소가 신라호텔이었는데 내가 5만원 내면서 너무 미안해서 밥을 안 먹고 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은이는 영상편지를 권했고, 김숙은 한가인에게 "벌써 20년 전이구나. 너 결혼할 때 많이 내고 싶었다. 근데 수중에 돈이, 그때는 내가 담배 피울 때라 담뱃값 아껴서 겨우 5만원을 마련했었다. 그래서 밥을 안 먹고 나왔다. 그런 내 마음을 헤아려 줬으면 좋겠고 미안한 마음에 연락도 잘 못 하겠더라. 아무튼 (한가인이) 너무 잘 살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채널 구독도 눌렀다. 조만간 글 쓰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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