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가 명대사로 관객들의 과몰입을 이끌고 있다.
'글래디에이터 Ⅱ'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짜릿한 액션은 물론 풍성한 서사로 극장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의 첫 번째 명대사는 전투에 나가기 전 '루시우스'가 외치는 강렬한 한마디다. '글래디에이터'에도 등장하며 1편과의 세계관을 이어주는 이 대사는 중요한 전투를 앞두고 검투사의 의지를 다지는 '글래디에이터 Ⅱ'의 대표적인 명대사로 꼽힌다.
콜로세움 전투에 나가기 전 '루시우스'가 검을 높게 든 채 "죽음이 있는 곳엔 우리가 없고 우리가 있는 곳엔 죽음이 없다!" 라고 외친 것에 이어 "힘과 명예로!"를 선창하는 장면은 '루시우스'의 존재감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전율을 선사한다. 특히 검투사 부대는 물론 관객들의 사기까지 불러일으키는 '루시우스'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는 스크린을 장악하며 극에 깊은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두 번째 명대사는 검투사들의 의사가 전하는 통찰력이 담긴 명언이다. 서로의 비범함을 알아보고 가까워진 의사와 '루시우스'는 몸에 난 상처를 치료하며 깊은 대화를 나눈다. 의사의 길을 택한 이유에 대해 "이번 생에 하는 일이 영원까지 남으니까"라고 전한 의사는 어느 검투사의 무덤에 새겨진 말이라고 덧붙이며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막시무스'의 무덤에 적힌 문장임을 알게 된 '루시우스'는 예상치 못한 전개에 놀라는 한편, 다시 한번 로마의 운명을 바꾸고자 하는 의지를 다잡는다. '글래디에이터 Ⅱ'의 서사를 관통하는 것은 물론 '루시우스'의 선택에 기대감을 더하는 이 대사는 극을 풍성하게 하며 짙은 여운을 남긴다.
마지막 명대사는 로마의 후계자가 정해지는 결정적인 순간이다. 로마를 재건하기 위한 최후의 전투를 앞둔 가운데, "내 이름은 루시우스 베루스 아루렐리우스다!"라며 '루시우스'가 이름의 성을 밝히는 장면은 클라이맥스 속 강렬한 전율을 안겨준다. 이어 "난 권력을 위해 싸우지 않아. 로마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싸우지"라고 외치며 로마의 군대를 통솔하는 강렬한 모습은 폴 메스칼의 진중한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벅차오르는 울림을 선사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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