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복면가왕' 배드빌런 엠마가 출연했다.
2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카니발의 3연승을 저지할 실력파 복면 가수 8명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1라운드 두번째 대결에서는 발광머리앤과 파란머리맨이 타샤니 '하루 하루'를 선곡해 각자 매력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노래했다. 발광머리앤은 무대를 채우는 단단한 발성을 선보였고 파란머리맨은 그루비한 창법의 미성으로 마음을 사로잡았다.
윤상은 "존재감이 특별하게 느껴진다. 발광머리앤은 노래 잘하고 음색도 예쁜데 직업 가수는 아닌 것 같다. 가수라면 기교를 더 넣었을 것이다. 파란머리맨은 타고난 음색이 록적이면서 묘한 떨림음이 알앤비 느낌도 난다. 표현할 수 있는 장르가 많은 가수 같다"고 추측했다.
김종서는 "발광머리앤은 첫 소절부터 장악했다. 음색도 너무 좋다. 긴장해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라운드 가면 더 좋은 무대를 보여줄 것 같다"고 말했고, 샘 해밍턴은 "둘 다 노래 잘해서 가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파란머리맨은 교포 혹은 외국인 같다"고 추리했다.
그 결과 파란머리맨이 71-28로 발광머리앤을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발광머리앤의 정체는 댄서 출신 아이돌 배드빌런 엠마였다.
엠마는 '스우파' 원트 댄서에서 배드빌런으로 데뷔를 알렸다. 엠마는 "원래 아이돌이 되고 싶어서 예고에 갔다가 댄서를 했고, 그러다가 다시 아이돌이 됐다"고 말했다.
엠마는 "아직까지도 아이돌 데뷔가 꿈만 같다. 지금 여기 나온 것도 꿈만 같다. 사실 '복면가왕' 연락을 받고 판정단으로 오는 줄 알았다. 너무 떨렸다"고 말했다.
태민 씨엘 현아 비비지 등 핫한 가수들과 협업한 엠마는 "기억에 남는 선배는 씨엘이다. 마이크를 뚫고 생라이브가 들렸다. 더 열심히 춤 췄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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