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청 일원에 탄소중립 실천과 도민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도민의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삼다공원과 도청 녹지공간을 하나로 확장해 도심 속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마련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한편, 지역주민들과 민원인들이 쉬며 즐길 수 있는 녹지와 문화복합공간으로 꾸며진다.
제주도는 현재 기본계획(안)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공공건축가 컨설팅 내용 등을 반영해 공원조성 규모와 조감도 등 최종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 2025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본격적인 조성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도민의 숲이 조성되면 도청 녹지공간과 삼다공원 사이 도로가 하나의 공원으로 통합된다. 그동안 이용률이 저조했던 이 공간을 플리마켓과 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장이자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2023년 산림청의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공모(국비 5억, 도비 5억)에 선정됐다. 조성된 녹색정원은 직원들의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도민의 숲을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힐링 공간을 조성해 일상 속 정원으로서 최대한의 효과를 연출하겠다”며 “도청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문화․여가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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