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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눈물의 여왕'→'정년이', 화제성 싹쓸이…2024년 빛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tvN 드라마가 올해 화제성 1위부터 5위까지를 싹쓸이했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11월 3주차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TV 드라마 종영작 화제성 순위에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정년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엄마친구아들'이 1위부터 5위까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tvN은 1월 1주에서 11월 3주까지, 단 7주를 제외하고 드라마 부문 주간 화제성 방송사 순위에서 꾸준히 1위를 기록했다.

tvN 드라마 [사진=tvN]
tvN 드라마 [사진=tvN]

;눈물의 여왕'과 '선재 업고 튀어'가 방송 중이었던 4월 4주 차에는 점유율 82%라는 기록적인 수치로 tvN 채널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는 올해를 뜨겁게 달군 '선재 업고 튀어'와 '눈물의 여왕'의 압도적인 화제성의 방증이다.

24년 종영 드라마 기준 화제성 1위에 빛나는 '선재 업고 튀어'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즈는 '선재 업고 튀어'를 올해 최고의 K드라마라고 극찬했고,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서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 등 6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국가만 109개국에 달했다. OST '소나기'는 멜론 TOP 100 차트에서 최고 순위 3위를 기록했고, 이례적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의 '빌보드 글로벌 200'에도 진입했다.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하며 tvN 역대 시청률 1위에 등극한 '눈물의 여왕'은 종영 후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서비스된 '눈물의 여왕'은 올해 상반기 누적 2,920만뷰와 6억 8,260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에서 올해 서비스된 K드라마 중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쉽게 식을 줄 모르는 IP 파워에 힘입어 '눈물의 여왕'은 틱톡에서 130억 뷰*라는 경이로운 조회수를 달성했고, 이를 토대로 CJ ENM은 '틱톡어워즈 코리아 2024'에서 '올해의 엔터테인먼트상'을 수상했다. ('눈물의 여왕' 각국 로컬 제목 합산 기준)

최초의 여성국극 드라마로 tvN의 한계 없는 도전을 보여줬던 '정년이'는 연일 각종 흥행 지표를 갈아치우며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첫 회 대비 약 3배 상승했고, 한국 갤럽 조사 결과 '10월 한국인이 선호하는 프로그램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국극' 언급량이 9월 600여 건에서 10월 3,000여 건으로 한 달 사이 5배 급증했고, 외신에서도 '국극'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잊혀져가던 국극, 판소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며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우리 소리의 매력을 알리는 데 기여한 것.

24년 tvN 드라마 흥행 릴레이의 포문을 연 '내 남편과 결혼해줘' 역시 최초, 최고의 기록을 경신하며 K드라마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글로벌 OTT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해외 시청자들과 만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글로벌 일간 TV쇼 순위에서 K드라마 최초로 1위에 랭크됐다. 전통적으로 K드라마 강세 지역이었던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최고 2위), 캐나다(최고 1위), 프랑스(최고 2위), 영국(최고 3위) 등에서도 호성적을 기록했고, 종영 후에도 글로벌 TV 쇼 주간 순위에서 27주 연속 TOP 10에 오르는 대기록을 남겼다.

정해인, 정소민의 달달한 케미로 '로코 맛집' tvN의 위상을 확고히 한 '엄마친구아들'은 첫 방송 이후 11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에 랭크되며 국내외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정해인, 정소민이 7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를 번갈아 가며 인기를 모았고, 스튜디오드래곤이 한국과 대만 타이페이에 오픈한 '엄마친구아들'의 팝업스토어 또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또한 지난 21일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에서도 팝업스토어가 열리며 글로벌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올 한 해 tvN은 'TV는 안 봐도 tvN은 본다'는 호평 속에 '눈물의 여왕'으로 채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24년도 tvN 드라마 영상 누적 조회수는 약 68억 뷰*를 달성하며, 전체 방송사, OTT 드라마를 통합한 유튜브 조회수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멀티 플랫폼 內 IP별 한글 제목 기준)

2025년 트렌드 중 하나로 특정 대상에 경험 가능한 물성을 부여함으로써 매력도를 높여주는 '물성 매력'이 꼽히고 있는 가운데, tvN이 시청자들의 변화를 기민하게 캐치해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함께 콘텐츠를 즐기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강화한 부분도 눈여겨볼 만하다. 다양한 플랫폼과 콘텐츠 속에서도 재미있는 콘텐츠는 시청자들이 찾아보고, 단순한 시청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갖고 놀며' 입소문 낸다는 점에 집중한 것.

무형의 콘텐츠라 할지라도 몸소 경험하고 싶은 요즘 시청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선재 업고 튀어'는 최종회 단체 관람 이벤트를 특별 기획했다. 해당 이벤트는 좌석 약 1천 석이 예매를 시작한 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정년이'는 첫 방송 전, 데뷔 스포일러 파티를 통해 1화를 미리 볼 수 있는 사전 시사회와 주요 배우들의 다채로운 팬서비스 이벤트를 진행하며 예비 시청자들과 직접 소통해 큰 화제를 모았다.

tvN이 지난 10월 진행한 '같이 달려 tvN: 뛰비엔' 캠페인은 tvN을 애정하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발로, 눈으로 함께 달릴 수 있는 몰입감을 제공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해당 캠페인은 약 5,000만 이상의 노출을 달성하며 tvN만의 즐거운 경험을 제대로 선사했다. 특히 기존 팬덤뿐 아니라 러닝 트렌드를 즐기는 2039 타깃들까지 tvN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며 tvN이 단순히 콘텐츠만 시청하는 채널이 아니라 일상의 즐거움까지 함께하는 브랜드로서 거듭났다는 호평을 받았다.

tvN 관계자는 "올 한 해 tvN 드라마는 회귀물, 역클리셰 로맨스, 여성 국극 등 다양한 소재로 폭넓은 시도를 하며 외연을 확장하고자 했다. 최고의 배우, 크리에이터의 조합과 보편적이면서도 팬덤을 형성할 수 있는 소재, 스토리들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이끌어낸 것 같다"며 "2025년에도 차별화된 드라마들이 준비돼 있다. 믿고 보는 채널 tvN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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