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령이 해제된 가운데 방송가는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KBS는 예능과 드라마를 정상 방송하며, MBC는 예능 결방을 확정했다.
KBS는 4일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정상방송 하기로 했다. 예능과 드라마를 비롯해 연말 시상식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MBC는 예능프로그램을 결방한다. MBC 관계자는 "오늘(4일) '시골마을 이장우'와 '라디오스타' 결방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SBS 역시 예능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 결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능과 드라마 결방 속 특집 뉴스 및 긴급 프로그램 등이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MBC와 SBS는 연말 시상식 개최 여부도 확정하지 않았다.
연말을 앞두고 각 방송사의 시상식 등 굵직한 행사들이 대거 남아있는 가운데 관계자들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비상 계엄령은 해제 됐으나 여야 의원들이 즉시 탄핵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한만큼 당국의 긴장감은 여전히 높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밤 긴급 발표를 통해 국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국회는 새벽 1시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새벽 4시 27분께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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