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겸 작가 조관우가 환경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하며 뜻깊은 행보를 이어갔다.
경기도 하남시 감북동에 위치한 하남 카루소 갤러리 미술관에서 지난달 30일부터 봄조관우와 함께 하는 '지구 환경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시는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현대를 살아가면서 무너지는 환경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으려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음악과 함께 그 의미를 찾고자 기획된 전시회다. 부일컨텐츠와 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에서 공동기획했다.
조관우를 필두로 여지윤, 박연희, 손홍숙, 김경희, 이영숙, 임경희, 윤창기, 김혜원, 장문자, 윤준호, 조윤재, 유희선, 김기화, 강대구, 강묘수, 이창숙, 이옥희, 황보경 작가가 참여한다.
조관우는 본인의 노래를 작품으로 표현했다. 1집앨범 수록곡인 '하늘, 바다, 나무, 별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표현, 이 노래는 환경을 주제로 하고 있다. 그 외에 '상어를 사랑한 인어' '길' '블루 크리스마스' '꽃밭에서' '결혼 ing' '별'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조관우는 평소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은 스타다. 지난해 오은선 대장, 조관우와 함께 하는 '2023 봄 JOY트레킹' 희망찾기 등산 트레킹 교실의 홍보대사로 참여해 친환경 행보를 보여줬고, 데뷔 앨범 1집 'My First Story'에 수록된 곡 '하늘, 바다, 나무, 별의 이야기'를 통해 미래 세대에 아름다운 환경을 남겨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손홍숙작가는 구상·비구상·추상·사실주의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깊이 파고 들며 자연을 매개로 지금 세대와 미래세대를 이어주는 작품을 출품했다.
임경희작가는 물고기와 자연이 주는 순수함을 스토리로 묘사한 작품을, 윤창기작가는 자연과 더불어 마냥 설레이고 즐거웠던 어린날의 추억을 독특한 소재로 표현한 작품을, 김경희작가는 현대사회를 살아 가면서 꼭 있어야할 관계들의 메세지를 작품으로 표현했다.
강묘수작가의 작품 '산책'은 삶은 잃어버린 자기를 만나고 찾아가는 과정이며 혹은 '여로'이고 '길', 그 일련의 과정 속에서 우리의 만남이 때로 풍경과 같은 형상에 정박하고, 때로 허공을 떠도는 삶에 대한 메타포(은유, 비유)임을 나타냈다.
강대구작가는 늦은 오후 카페와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는 동네어귀의 길모퉁이를 표현한 작품을 출품, 쏟아지는 포근하고 따사로운 햇빛이. 바쁜 일상을 벗어나 여유롭고 나른한 감성을 불러 일으킨다.
김기화작가의 작품은 간결한 선으로 세상에 울림을 전하는 "내가 떠난 자리에 나의 충만함이 살아난 작품이 진정한 선서화"라는 의미를 두고 있다. 박연희작가는 전통적인 한국민화를 모티브로 작업한 작품을, 장문자작가는 젊은날의 추억을 작품으로 묘사했다.
김혜원작가는 힘들고 지친 세상에서 희망과 꿈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하늘의 약속을 담은 '무지개' 작품을, 황보경작가는 음양이 공존하는 우주 빛 아래의 다양함이 평화로이 숨을 쉬는 그 곳, 지극히 아룸다움을 향한 곳으로 경외를 담은 '우주'라는 작품을 출품했다.
여지윤작가는 캐릭터 '짜미코'가 등장하는 '짜미코의 꽃밭에는' '짜미코의 꿈나라' 작품 등을 출품했다.
이번 전시는 릴레이 전시로, 1차 전시가 지난 9월 서울시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갤러리 라온'에서 열렸고, 2차 전시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마루아트센터 신관 3층 2관'에서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렸다. 3차 전시는 장소를 하남으로 옮겼으며, 4차 전시는 진주시 능력 개발관 '너우니 갤러리'에서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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