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가족의 의미를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진행된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절묘한 인연 GV(관객과의 대화)에는 양우석 감독, 배우 김윤석, 이승기, 박수영이 참석했다.
이날 함문석 역을 맡은 이승기는 "가족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저는 이 영화가 진짜 많이 공감됐다"라며 "부모님, 특히 아버지와 잘 지내지만 대화를 많이 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영혼이 숙성되는 것 같다. 새로운 것을 계속 알게 된다"라며 "어머니의 새로운 모습, 아버지의 새로운 모습, 아내(이다인)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된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아이가 10개월 됐는데 일주일마다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 '죽을 때까지 서로를 다 알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긴 시간 숙성하다 보니 그만큼 고귀한 것 같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최근 개봉된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변호인', '강철비' 양우석 감독의 스크린 연출 컴백작이다. 대체불가 연기력의 배우 김윤석이 대한민국 대표 자영업자 함무옥 역을, 이승기가 주지 스님이 된 함무옥의 아들 함문석 역을 맡았다. 특히 이승기는 스님 역을 위해 삭발까지 감행해 화제를 모였다.
여기에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최무성 등 연기 구멍 하나 없는 배우들의 다채로운 앙상블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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