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2024 SBS 연기대상' 배우들의 소신 있는 발언은 방송사를 가리지 않았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MC 신동엽 김혜윤 김지연 진행 속 '2024 SBS 연기대상'이 열렸다.
2024년 SBS 드라마는 전 작품 모두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SBS 연기대상 역시 배우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많은 트로피를 전했고, 연말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배우들도 기쁨을 만끽하며 소감을 전하는 등 SBS 연기대상 분위기는 내내 화기애애 했다.
그러나 12.3 비상계엄 사태 및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어수선한 시국인 만큼, 몇몇 배우들도 자신의 자리에서 목소리를 내며 관심을 당부했다.
'열혈사제2'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김남길은 "요즘은 평범한 일상들이 소중하게 생각되는 시기"라면서 "내년엔 평범한 일상 속 기쁨을 느끼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어지러운 현 시국에 대해 언급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로 공로상을 수상한 김영옥 역시 후배 배우들을 격려하던 중 "안갯속에 있는 연말 같은데 내년에는 모두 좋고 아름답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감사하다"고 말해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조연상을 수상한 '굿파트너' 지승현은 "나라가 좀 어수선하지만 여러분 모두는 개개인의 굿파트너와 좋은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고개를 숙였고, 심이영 역시 "이렇게 어렵고 어수선한 시기에 서로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돼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권율 역시 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뒤 "날이 추워졌다"고 입을 연 뒤 "언제나 그렇듯 따뜻한 봄은 찾아오니까 모두들 몸과 마음 건강히 잘 지키고 계시고 남은 2024년 잘 보내시고 다가올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를 전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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