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지난해 서귀포시의 걷기실천율과 고위험음주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귀포 시민의 걷기실천율은 2022년 29.5%, 2023년 29.2% 등 줄곧 20%대에 머물다가 올해 42.4%로 2배가량 상승했다. 200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시작이래 처음이다.
고위험음주율도 2022년 17.4%, 2023년 13.3%에서 올해 12.8%로 감소하며 200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시작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만율은 또한 2022년 36.3%, 2023년 34.3%, 2024년 34.9%로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했고, 올해는 소폭 증가했으나 전국 평균 증가폭 보다는 다소 작았다.
한편, 서귀포시는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지표를 기준으로 2024년까지 비만율 1% 감소, 고위험음주율 2% 감소, 걷기실천율 3% 증가를 목표로 별도 조직인 건강도시만들기TF팀을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1)시민건강의식 개선, 2)생애주기별 건강관리, 3)건강인프라 조성 등 3개 전략을 토대로 2년간 분야별 총 189개의 시민 건강증진사업을 집중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21년 건강지표대비 비만율은 1.6% 감소, 고위험음주율은 0.4% 감소, 걷기실천율은 13.7%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그동안 시민단체와 17개 읍면동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건강생활민간추진단을 구성하고, 다양한 건강시책사업을 자체 운영하는 등 행정 중심에서 벗어나 민간 중심의 자발적 건강생활실천에 노력해 왔다.
그 결과 건강프로그램에 대한 시민 참여는 지난해 50만7886명(65개사업)에서 올해 65만9060명(63개사업)으로 지난해 대비 29.8%가 증가하는 등 건강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내년에는 시민 스스로 자발적인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건강관리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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