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박성훈, 눈물의 사과 "AV 업로드 실수 자책·반성, 부계정 전혀 없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성훈이 SNS 업로드 논란에 대해 눈물의 사과를 전했다.

박성훈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인터뷰 시작 전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개인적으로 크나큰 실수로 인해서 여러분께 불편함을 안겨드린 것 같아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사과했다.

배우 박성훈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이어 "정말 많은 분의 노고로 만들어진 작품인데 저 하나의 실수, 잘못 때문에 누를 끼치고 있는 것 같아서 그분들에게도 정말 너무 죄송하다"라며 "이 자리가 사실은 저만을 위한 자리가 아닌데 포커싱이 되어서 동료분들이 혹시라도 상처를 받거나 또 다른 피해가 갈까봐 조심스럽고 무겁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다. 제 잘못에 대한 질타는 저에게만 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박성훈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오징어 게임'을 콘셉트로 한 한 AV 영상 표지를 업로드했다. 해당 표지에는 일본 여성 AV 배우들이 전라 노출하며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하고 있다. 박성훈은 해당 이미지를 곧바로 삭제했지만,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확산됐다.

이에 대해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조이뉴스24에 "(박성훈이) SNS로 오는 다수의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확인하던 중 문제의 소지가 있음을 인지하고 회사 담당자에게 이를 보내려고 하다가 실수로 업로드를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우 본인이 제일 놀라 바로 삭제했다"라며 "하필 이 시국에 이런 일이 생겨 반성하고 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박성훈은 그날의 일에 대해 "그 당시에 작품 공개 첫 주여서 시청자들의 반응을 담당자와 활발하게 주고받고 있었다. DM으로 사진을 발견했는데 충격적이고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여러 후기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담당자에게 보내려고 했다"라며 "저도 '어떻게 제정신이 아니고서야 이게 가능하지?' 싶을 정도로 잘못 터치를 했다. 그래서 인스타 스토리에 올라갔고 사태의 심각성을 느껴서 회사와 통화를 하고 바로 삭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연히 그런 영상물은 보지 않았고, 만들어져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어떤 분들은 부계정이 있어서 거기에 올리려다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기도 하는데 부계정은 전혀 없고 한 번도 만들어본 적이 없다. 공식 인스타 하나만 운영하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 사람에게 DM으로 보낸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에게 보내기도 하고, 주머니 안에 휴대폰을 넣어놓으면 나도 모르게 전화가 걸리기도 하고 그런 경우가 있지 않나"라며 "뭐가 끼인, 안 좋은 날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며칠 동안 수많은 자책과 후회와 반성을 했다. 차라리 내가 그걸 전달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캡처했으면 어땠을까, 아예 그냥 넘어갔으면 어땠을까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을 했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며 북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그래도 실수라도 잘못은 잘못이니까 반성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터뷰 전 왜 SNS로 상황을 설명하고 해명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이게 SNS로 발생한 사건이고 거기에 표명하는 것보다는 회사와 상의 하에 공식적인 사과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판단했다"라며 "저 자신도 한심하고, 휴대폰 쳐다보기도 싫다. 그래서 그 방법은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후속 대처와 관련해서는 "문제 제기도 제기지만 제가 한 실수가 너무 많은 분에게 불쾌함을 드렸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제가 그걸 감당해내고 고개를 숙이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뒷 계획까지 세울만한 여력은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전 세계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역사를 쓴 황동혁 감독이 다시 각본, 연출, 제작을 맡았으며, 이정재와 이병헌, 위하준, 공유,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조유리, 최승현(탑), 원지안 등이 출연했다.

세계 곳곳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울려 퍼질 만큼 폭발적인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아시아 작품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 수상뿐만 아니라,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제28회 미국 배우 조합상®,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제58회 백상예술대상 등 유수의 국내외 시상식에서 수상을 이어가며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누적 시청 시간 22억 시간을 돌파하며 여전히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시즌2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 공개 즉시 글로벌 1위에 오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공개 11일 만에 126,200,000 시청수 기록을 세우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2위에 올라 놀라움을 안긴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성훈, 눈물의 사과 "AV 업로드 실수 자책·반성, 부계정 전혀 없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