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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송혜교 "어느 순간 내 연기 지루해...창피하고 쉬어야 하나 고민도"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송혜교가 연기력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송혜교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20대 초반에 이룬 성공으로 불안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송혜교는 "오히려 20대 때는 불안감이 크지 않았던 거 같다. 놀기도 바빴고"라며 "그런 고민은 있었다. 하지 않아도 될 고민인데 이전과 다른 캐릭터를 하려다 놓친 작품도 있고. '그냥 다 할걸’ 싶다. 연기도 다양하지 않은 애가 뭘 그렇게 골랐을까"라고 말했다.

유퀴즈 [사진=tvN]

송혜교는 "비슷한 장르, 비슷한 역할이 많이 들어왔다. '더글로리' 하기 전에는 어느 순간부터 제 연기를 보는데 제가 너무 지루하더라. 내가 봐도 지루한데 보는 사람은 더 지루하겠다 싶었다. 연기에 재능 없는 것 같아 우울하기도 했다"고 연기 고민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어렸을 때 20대 때는 30대 선배들 보면서 '나도 저 나이가 되면 연기를 엄청 잘 하겠지' 생각했는데 막상 30대와 40대가 되도 여전히 어렵더라. 30대 후반이 되었을 때 모니터를 하는데 그냥 늘 봤던 모습이더라. 표현도 한계가 있고 창피하고 쉬어야 하나 싶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송혜교는 목표를 묻는 질문에 "현재가 중요하다. 여전히 연기가 어렵지만 나이가 들면서 역할이 다양하게 들어오는 것 같고 욕심 부릴 것과 안 부릴 것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해서 현재를 잘 단단하게 걸어가다보면 좋은 미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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