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왔다! 장보리' 등에 출연했던 아역배우 김지영이 '빚투' 논란 2년 만에 사과했다.
김지영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3년 1월에 있었던 저의 개인적인 일과 관련된 근황을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됐다"며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나는 부모님과 상의 후 법적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다. 하지만 당시 미성년자였던 관계로 정확한 판결문과 처분 결과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담당 변호사님을 통해 알게 됐다"며 자세한 내용과 결과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지영은 "결과를 떠나 실망감,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미숙함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반성하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김지영은 "안 좋은 일에 연루되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얼마나 연기를 사랑했는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는지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성숙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 올해 성년이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지난 2023년 전 남자친구인 래퍼 에이칠로가 김지영이 자신과 교제 중 돈을 빌리고 잠적했다고 폭로하면서 이른바 '빚투(빚+미투)' 논란에 휩싸였다. 엠넷 '고등래퍼4' 출신 래퍼 터치더스카이(이상재)도 같은 피해를 봤다고 밝혀 논란은 증폭됐다.
당시 김지영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다가 약 2년 만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과를 공개할 수 없다"며 사과했다.
한편 김지영은 지난 2012년 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를 시작으로 드라마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구르미 그린 달빛' 등에서 아역배우로 활약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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