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병술년(丙戌年) 새해 아침이 밝았다.
2006년 '개띠 해'를 맞아 '물만난 듯' 한해를 풍미할 '개띠 스타'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활약을 전망해본다.
비-송혜교-현빈, 82년생 개띠 톱스타
먼저 '아시아의 희망' 비가 있다. 지난해 아시아를 돌며 '레이니 데이' 투어를 성공적으로 소화한 비는 오는 1월말 일본에서 첫번째 싱글 '새드 탱고'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시동을 건다.
이어 미국, 태국 등 대형 무대를 돌며 순회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며, 펩시의 아시아권 모델로서 각종 이벤트를 통해 아시아 시장 정복에 나선다. 또 국내에서 4집 앨범도 발표할 계획이며, 그의 말처럼 '판도를 확 바꿔놓을 만한' 야심작을 준비 중이다.
송혜교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82년생 청춘 스타 송혜교는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파랑주의보'를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올해에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한류스타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영화 '파랑주의보'가 최근 일본에 역수출된 점, 한류 드라마 '올인'의 여주인공인 점, 일본의 히트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여주인공을 맡은 점 등에서 그의 일본 내 부상이 쉽게 점쳐진다.
송혜교는 스타의 이미지보다는 진지한 배우로서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대로 올 한 해 신중한 연기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82년생 개띠 톱스타로 현빈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MBC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스타덤을 굳힌 그는 '2005 MBC 연기대상'에서도 문정혁과 함께 남자 최우수상을 공동수상하며 톱스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현빈은 올해 김태균 감독의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의 주연을 맡아 스크린 도전에 나서며, 또한번 로맨틱 스타로서의 매력을 발산할 계획이다.
김아중-한지민-아이비, 떠오르는 개띠스타
김아중의 급부상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지켜보는 것 역시 올 연예계 주요 볼거리 중 하나다.
김아중은 지난해 15개에 달하는 CF는 물론, KBS '해신'의 호위무사, 일일드라마 '별난 여자 별난 남자'의 털털한 종남이 역, '해피투게더-프렌즈'의 MC 등으로 브라운관 인기를 독차지했다.
그는 올 4월까지 일일 드라마에 전념할 예정이며 그 후 신중하게 차기작을 고를 계획이다. 워낙 다양한 매력을 뿜어내는 그이기에 2006년은 그의 다채로운 색깔을 맘껏 발산하고 검증해보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청아미인' 한지민의 활약 역시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KBS '부활'로 '부활폐인'들을 양산해낸 데 이어 영화 '청연'으로 스크린에도 안착한 한지민은 1월 MBC의 기대작 '늑대'에서 엄태웅-문정혁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다소곳한 모습과 소탈한 성격으로 안티가 거의 없다는 점도 한지민의 장점이며, 연기에 대한 강한 집중과 열정 또한 한지민 성장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2005 SBS 가요대전' 여자신인상에 빛나는 아이비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혜성과 같이 등장해 눈부신 활약을 펼친 아이비는 올해에는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이비는 올해초 베이직하우스와 캐시캣 등 CF로 우선 팬들을 만난 뒤 봄부터 본격적인 연기 수업을 받을 예정. 또한 가을에는 2집을 발표해 가수로서도 변함없는 활동을 이어간다.
정준호-감우성-이병헌, 70년생 개띠 스크린 스타군단
스크린 쪽으로 눈을 돌리면 70년생 스타들이 풍부하게 포진되어 있다. 정준호 감우성 이병헌 김혜수 차승원 등이 그들로 이미 수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이들답게 올해에도 변함없는 원숙미로 스크린을 채울 전망이다.
영화 '달콤한 인생'의 스타 이병헌은 올해에도 한류스타의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며, 지난해 '가문의 위기', '역전의 명수', '공공의 적2' 등으로 스크린을 누빈 '젠틀맨' 정준호 역시 '투사부일체'로 또 한번의 흥행에 도전한다.
영화 '간큰가족', '왕의 남자'로 연기력에 물이 올랐다는 평을 받은 감우성은 1월 방송예정인 SBS 드라마 '연애시대'로 안방극장을 노크한다.
이외에도 아줌마 파워를 자랑하는 조혜련, 고교동창 3인방 지상렬 김구라 염경환, MC파워 강호동 박수홍 등도 '개띠 스타'로서의 위용을 뽐낼 전망이다.
또한 한가인 한예슬 김민정 김민희 조윤희 박효신 박화요비 자두 이소은도 개띠 스타로서 올 한 해 활약이 기대된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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