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파문으로 한국을 떠난 가수 유승준이 정규 7집 앨범을 국내에서 전격발매한다는 소식에 가요팬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가수 크라운 제이가 유승준과 비교되는 것을 거부하고 나섰다.
크라운 제이는 1집 데뷔 당시 파워풀한 무대 매너와 강렬한 눈빛 등에서 유승준과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살다 왔다는 점에서도 유승준과 비교대상이 됐다. 크라운 제이는 현재까지도 '유승준의 이미지와 비슷하다' 등의 말을 듣고 있다.
이에 대해 크라운 제이는 "나는 그와 다르다"며 비교 자체를 거부했다. 크라운 제이는 미국 산타모니카 칼리지를 졸업한 후 UCLA로 편입해 3학년 1학기까지 다니다가 군 입대를 위해 학교를 중퇴한 후 군에 입대해 2002-2004년까지 카투사 복무를 했다.
크라운 제이는 미국 시민권까지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휘득했으며, 지난해 1집 'ONE&ONLY'로 데뷔, 명실상부한 '한국 가수'가 됐다. 지난 8월에는 2집 앨범 'Miss Me?'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그녀를 뺏겠습니다'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크라운 제이는 "유승준의 앨범 발매 소식에 대한 개인적 소감은 '노코멘트'다. 다만 자꾸 나를 그와 비교하는 것만큼은 달갑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가수가 된 지금 너무나 행복하다.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것이나 군 복무를 한 것 역시 지금까지 일말의 후회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2년 병역문제로 연예계를 떠난 뒤 6년 만에 7집 '리버스 오브 YSJ'(Rebirth of YSJ)를 발매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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