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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지매' 정일우-윤진서, '고우영 화백 회고전' 참석


최근 캐스팅을 확정 짓고 촬영 준비에 한창인 MBC 드라마 '일지매'의 황인뢰 감독과 두 주연배우 정일우, 윤진서가 드라마의 원작자인 고우영 화백의 전시회에 참석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대학로 아르코 미술관에서 지난 16일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 열리는 '고우영 만화-네버 엔딩 스토리' 전시회에 지난 16일 '일지매' 팀이 방문해 고우영 화백의 회고전을 감상했다.

드라마 '일지매'는 고(故) 고우영 화백의 만화 '일지매'를 원작으로 한 최초의 작품으로 의적 일지매가 부패한 조정에 맞서 백성을 돕는다는 이야기를 다룬다. 기본적인 상황 및 캐릭터 설정에서는 원작에 충실하되 황인뢰 감독 특유의 위트가 가미돼 색다른 감각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탐관오리의 재물을 털어 백성을 도운 도둑이 자신의 표식으로 한 가닥 매화꽃 가지를 놓고 가 그를 일지매라 불렀다'라는 야사의 짧은 기록만으로 고우영 화백이 치밀한 연구와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원작 '일지매'는 1975년 일간 스포츠에 첫 연재되면서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이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인 만큼 황인뢰 감독과 제작진 그리고 주연배우인 정일우와 윤진서는 이날 드라마의 시발점이 되는 '일지매'의 원본 스케치를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탐관오리의 재물을 훔쳐 양민을 구제한 협객 일지매를 연기할 정일우는 캐스팅이 확정된 순간부터 액션 스쿨에서 승마와 무술을 익히고, 헬스 클럽에서 다부진 몸매를 만드는 등 드라마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또 일지매가 한평생 사랑했고, 그런 일지매를 거침없이 사랑해 준 여인 월희 역을 맡은 윤진서도 "요즘은 자나깨나 월희 생각뿐이다"며 캐릭터 연구에 몰입 중이다.

'일지매'는 MBC 드라마 '궁'의 황인뢰 감독의 지휘아래 오는 7월 말 충북 단양에서의 첫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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