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경인TV가 김혜자씨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3일간 'How are you? 에티오피아' 특집 방송을 한다.
OBS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하는 '생방송 투유' 1부 프로그램으로 김혜자씨와 OBS 정지원 아나운서가 에티오피아의 열악한 환경 속에 있는 아이들을 직접 찾아가 사랑을 전한 이야기를 오는 16일부터 3일간 특집 편성한다.
한편 김혜자 씨는 지난 2월25일 출국해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최빈민가 굴렐레 지역에 백학재단과 함께한 '김혜자 아동보호소' 개관식에 참여했다.
이 아동보호소는 OBS경인TV 이사회 의장인 백성학 영안모자(주) 회장과 김혜자씨가 OBS경인TV 개국 당시 '나눔의 약속'을 실현하자는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영안모자(주)는 이번 에티오피아의 '백학마을 OBS 김혜자센터'를 만들기 위해 15만 달러의 기금을 전액 후원했고 국제구호개발 기구인 월드비전이 건립실무를 진행했다.
김혜자 씨는 지난 2월27일 있었던 개관식에서, 한국에서 아프리카의 어머니로 불리는 대표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쑥스러워 하면서도 "에티오피아는 한국 전쟁 때, 우리를 위해 참전한 고마운 나라로, 그 때 받은 사랑을 우리가 지금 되돌려주고 있는 것"이라며 본인의 이름을 딴 에티오피아 아동보호소가 문을 연 소감을 밝혔다.
월드비전을 통해 현재 104명의 아이들과 결연을 맺고 있는 김혜자 씨는 "젊은 사람들이 자기 아이, 조카라고 생각하고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한다"면서 "결연을 맺게 되면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의료혜택과 교육, 식량을 줄 수 있다"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제작진은 에티오피아 서부 지역인 짐마게테티에서 기름물을 먹고 사는 12살 소녀 '므라니'와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빈민가에서 골결핵을 앓으며 한번도 병원을 가지 못한 핫타마(13,여)의 손을 잡고 병원에 방문한 가슴 아픈 사연을 방송 내용에 담았다.
현장에 다녀온 김호영PD는 "핫타마가 너무나 위독하다. 척추뼈가 부러질 가능성이 있다"며 시청자들의 따뜻한 관심을 당부했다.
조이뉴스24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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