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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농구팀, 승리보다 더 중요한 건 '팀 플레이'


전북 전주팀 상대로 농구 3승 완성

[김양수기자] '우리동네 예체능' 농구 팀이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가슴 벅차는 한판 승부를 펼쳤다.

11일 밤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36회에서는 '예체능' 농구팀이 전라도의 강자 '전북 전주' 팀과 경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경기는 박진감 넘쳤다. 시작과 동시에 김혁과 서지석의 환상의 콤비 플레이로 이뤄진 '점프볼 작전'이 빛났다. 이는 최인선 감독의 지시대로 김혁이 길게 쳐낸 공을 서지석이 전력 질주해 슛으로 연결시킨 것.

이에 따라 '예체능' 농구팀은 1쿼터부터 3점차로 앞서며 '전북 전주'팀과 막상막하의 경기를 운영해 나갔다. 마지막 4쿼터까지 44대41로 3점차로 앞선 '예체능' 농구팀은 역전의 위기에서도 위기투합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에이스 김혁과 서지석, 줄리엔 강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플레이로 팀을 이끌었고, 이정진과 박진영 역시 그간의 부진을 벗고 공수 모두에서 활발한 플레이를 펼쳤다. 홍일점 이혜정은 두 명의 수비수를 뚫고 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3쿼터에서 황금 같은 3점 슛을 그림처럼 완성해 환호를 받았다.

하이라이트는 강호동이 장식했다. 44대41 상황에서 자유투를 획득한 강호동이 두번째 시도에서 성공한 것. 강호동의 '예체능' 농구팀 공식 경기 사상 첫 득점이자 '예체능' 팀의 3승을 만들어낸 귀한 순간이었다.

이 같은 팀플레이 뒤에는 최인선 감독의 과감한 판단이 있었다. 그는 선수들의 고른 성장을 위해 에이스를 빼는 위험도 감수했다. 그는 "나도 당연히 이기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사회인 농구이기 때문에 무조건 승리에만 집중하는 것 보다 고른 기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우리동네 예체능'은 시청률 5.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MBC 'PD수첩'은 6.4%를, SBS '심장이 뛴다'는 3.5%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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