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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이슈] 양재웅·민희진 성희롱 중재·박슬기 댓글창·쯔양 가세연 고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 양재웅 환자 사망 여파에 방송 중단하나…형 양재진 SNS 비공개 전환

양재웅 [사진=미스틱스토리]
양재웅 [사진=미스틱스토리]

유명 정신과 의사 양재웅이 자신의 병원에서 일어난 환자 사망 사건 여파로 방송 중단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측이 고정 게스트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의 지속 출연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라디오 관계자는 "오는 8월 2일 방송은 '정은임 아나운서 20주기 특집방송' 편성이 예정되어 있었으며, 다음 주 출연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9일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주간 게스트 라인업이 올라온 가운데 매주 금요일 양재웅과 함께해온 '깨끗하고 어두운 곳' 코너와 게스트 양재웅의 이름이 삭제됐습니다. 이에 최근 논란에 휩싸인 양재웅이 하차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양재웅이 대표 원장으로 있는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지난 5월 27일 오전 3시30분쯤 33세 여성 A씨가 숨졌습니다. 이에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사과했지만 악화된 여론은 가라앉질 않고 있습니다.

양재웅은 10살 연하의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하니가 A씨가 사망한 직후 결혼을 발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SNS 악플 세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친형 양재진의 SNS에도 악플이 계속 되자 이날 오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 민희진, 성희롱 중재 카톡 공개 초강수 "하이브 의도된 왜곡"

방시혁 하이브 의장,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하이브, 곽영래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하이브, 곽영래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사내 괴롭힘 및 성희롱을 당한 직원 B를 외면했다는 보도를 부인하며 카카오톡 메신저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이브의 연락 유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도된 왜곡"이라 지적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론을 통해 나온 내용이 공익이나 사실 전파와는 거리가 먼, 오로지 개인의 캐릭터 말살을 위한 의도임을 잘 알기에 무언으로 대응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하이브의 조사로 마무리된 사안을 자신들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시각으로 엉뚱한 시점에 수면 위로 올린 저의가 무엇인지 예상되기에 사실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부대표 A, 여직원 B, 광고주 C로 표기해 그간 논란 중재에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A씨는 B에게 C와의 저녁 식사 자리에 참석할 것을 제안했고, B는 이 제안을 완곡히 거절했지만 A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고 약속 자리는 그대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A는 식사 약속 장소로 향하던 중 회의 소집 연락을 받았고, B에게 사정을 설명했고 사무실로 복귀했습니다. B는 C와 식사 후 매장 방문까지 진행하고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후 B는 A가 매사 지나치게 간섭을 하고 시비를 걸면서 인사 고과 평가를 안 좋게 내려 내보내려 한다고 생각해 퇴사를 결심하며 A를 사내 윤리 규정 위반(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으로 신고했습니다. 이후 하이브는 진상 조사를 진행했고 3월 16일 혐의없음으로 해당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관련 내용에 대한 청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A, B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민희진 대표는 부대표 A에게 "본인은 기억이 안 나는데 상대는 분위기까지 기억한다", "배째라 인가", "너는 진짜 꼰대력이 너무 세고 경솔함도 크다", "권위의식 좀 버려라. 부대표가 뭐라고 이 유세냐", "그냥 좀 다독이고 혼내지 말고 해보지, 그 XX를 떨고 구박을 하냐"고 질책했습니다.

반면 B에게는 "두 분이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풀어라", "계급장 사라졌으니 면담시 더 강하게 얘기할 수 있다. 무서우면 내가 끼겠다", "이거랑 별개로 밥 한 번 먹자", "고생했고 수고했다. 아쉽다"라고 말하며 위로했습니다.

이후 민희진 대표의 중재로 A와 B가 따로 만남의 시간을 갖고 앙금을 일정 부분 해소한 것까지 메신저에 담겨 있었습니다.

카톡 내역을 대거 공개한 뒤 민희진 대표는 "감히 당부드리건대 의도된 왜곡에 휘둘리지 말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 박슬기, 갑질 폭로 여파에 "눈물·콧물 쏟아"…결국 SNS 댓글창 폐쇄

 박슬기가 '2020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포토월에서  [사진=정소희 기자]
박슬기가 '2020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포토월에서 [사진=정소희 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갑질 폭로 발언으로 악플 테러가 이어지자 결국 댓글창을 삭제했습니다.

박슬기는 30일 한 팬이 보낸 DM을 공개하며 "나 많이 여린 가봐요. 초면인 어떤 언니의 DM에 눈물 콧물 다 쏟네. 언니 뭔데 남편보다 더 든든한건데요"라고 이번 사태에 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냈습니다.

팬이 보낸 DM에는 '슬기님 그 누구도 당신께 함부로 못하게 아셨죠? 자기 자신보다 소중한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어요. 괴롭히는 사람 있으면 언니한테 전화해요. 겁 안나거든. 아셨죠'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악플 세례가 쏟아지자 박슬기는 결국 댓글창을 폐쇄했습니다.

앞서 박슬기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해 과거 함께 작품에 출연한 배우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해당 발언 공개 후 많은 네티즌들이 박슬기와 함께 영화에 출연해 배우를 찾아보며 '갑질 배우'를 추측했습니다. 그 가운데 과거 작품을 함께 했던 이지훈과 안재모의 이름이 거론됐고, 이들이 나서 부인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A급 장영란' 측은 해당 장면을 삭제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논란은 가라앉질 않고 있습니다.

◇ 쯔양, 가세연 고소 "2차 피해 극심"…가세연 "당당히 조사 받겠다"

유튜버 쯔양(왼쪽, 본명 박정원) 측이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김세의 대표, 오른쪽)'를 고소했다. 사진은 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유튜버 쯔양(왼쪽, 본명 박정원) 측이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김세의 대표, 오른쪽)'를 고소했다. 사진은 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유튜버 쯔양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쯔양 측 법률대리인은 지난 30일 김 대표를 협박·강요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에 고소했습니다.

쯔양 측은 MBN에 "가세연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김 대표가 쯔양 뿐만 아니라 쯔양의 주변인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하는 등 도를 넘는 사적 제재를 일삼았다"며 "현재 2차, 3차 피해가 너무 극심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가세연 측이 이번 사건의 주요 가해자인 변호사 A 씨와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더 이상 이들의 가해 행위를 견딜 수 없어 고소를 결심했다"고 고소 경위를 전했다습니다.

그러자 김세연 대표는 유튜브 가세연 커뮤니티에 "저는 당당히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김 대표는 "가세연이 변호사와 범행을 공모했다고? 공모의 근거가 뭔가"라며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해서 진실을 밝혀내기만 하면 된다. 저는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처럼 더러운 뒷돈 받는 범죄자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가세연은 지난 29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쯔양이 노래방 주점에 일하면서 웨이터로 일하던 전 남자친구를 손님으로 만나게 됐다"면서 쯔양이 전 남자친구의 강요에 의해 유흥업소에서 일하게 됐다고 해명한 것은 거짓말이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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