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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1호 연예인' 고영욱, 18일 만에 유튜브 채널 삭제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이 개설 18일 만에 삭제됐다.

23일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은 계정이 삭제된 상태로, "죄송합니다. 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다"라는 안내 문구가 뜬다.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고영욱이 10일 오전 서울 천왕동 남부교도소에서 2년 6개월의 형량을 마치고 출소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고영욱이 10일 오전 서울 천왕동 남부교도소에서 2년 6개월의 형량을 마치고 출소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고영욱은 앞서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것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 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며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전했다.

고영욱은 'Go! 영욱'이라는 유튜브 채널에 'Fresh'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고영욱의 반려견 모습만이 담겨 있으며 고영욱의 모습은 볼 수 없다. 이 영상은 전날 기준 조회 수 30만회를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온라인에서는 고영욱의 유튜브 활동을 비판하는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범죄를 저지른 뒤 방송 및 SNS 활동을 재개하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게 여론의 주된 반응이다.

지난 20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성범죄 확정 판결을 받은 유튜버의 행위에 대해 국회 차원의 강력한 제재 요청에 관한 청원' 제목의 청원이 게재되기도 했다. 청원인 A씨는 "유튜브 방송을 하는 개인은 본인의 방송에 대해 강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전 국민의 일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유튜브, 그리고 이에 종사하는 유튜버의 기초 자격 조건을 정립하고, 특히 성범죄, 뺑소니, 무면허 운전, 폭행 등 누가 봐도 대중 매체 종사자로 부적합한 자들이 운영하는 채널에 대한 제재를 가해주시기를 강력히 청원한다"고 요구했다.

고영욱은 2020년에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바 있으나 여론의 날 선 반응으로 인해 계정은 이틀 만에 폐쇄됐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받았다. 2018년까지 전자발찌를 차고 생활했던 국내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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