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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너는내영웅은 축구 레전드 김남일…"김성주 때문에 출연"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복면가왕'에 전 축구감독 김남일이 출연해 노래 실력을 깜짝 공개했다.

25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신입 가왕 '언더 더 씨'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 가수의 1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복면가왕'에 정호철, 박현호, 아르테미스 희진. 김남일이 출연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복면가왕'에 정호철, 박현호, 아르테미스 희진. 김남일이 출연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1라운드 듀엣 대결 마지막 주인공은 '너는 내운명'과 '너는 내 영웅'으로, 박중훈의 '비와 당신'으로 섬세한 감성 무대를 꾸몄다.

대결 결과 '너는 내운명'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너는 내 영웅'은 2002년 월드컵 신화를 썼던 축구선수 김남일이었다. 김남일은 진성의 '보릿고개'로 시원시원한 목청과 구수한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성주는 "'복면가왕' 나오라고 몇 달을 쫓아다녔다"고 했고 김남일은 "형님 아니었으면 안 나왔다. 형이 하는 프로그램에 꼭 한 번 나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축구선수라 승부욕이 있다. 결과를 확인하자고 했더니 뒤를 돌아보더라. 올라갈줄 알았나봐"라며 그를 놀렸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것이 처음이라는 김남일은 "놀라운 일이다. 걱정이 많았는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서 이 무대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남일은 "성주 형이 예상치 못한 질문을 던진다. 오늘은 대본에 정해진 것만 답하겠다"고 웃었다.

김성주는 '2002 월드컵 이후에 부담이 되서 도망간 적 있었다'는 질문에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부담스러웠다. 야반도주를 했다. CF도 거절했다.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지금은 후회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김성주가 '그런 사람이 왜 노란 머리로 염색을 했냐'고 묻자 김남일은 "할머니 눈이 안 좋았다. 잘 보라고 염색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성주는 미안해하며 사과했다.

또한 MVP 받은 뒤 그라운드 인터뷰에서 김보민 아나운서를 안았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안고 싶었다. 결승전에서 MVP를 받고 인터뷰를 하는데 그 중 김보민 아나운서가 있었다. 안고 싶었다. 아나운서를 갑자기 안으니까 위에서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김남일은 앞으로의 바람을 묻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현장에 돌아가서 지도자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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