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방송인 홍석천이 연애사를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윤다훈, 홍석천, 김지성을 초대한 이승연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홍석천은 과거 네덜란드인과 사귀었다며 "그때 내 남자친구가 나를 만나기 전까지도 자신의 정체성을 몰랐다가, 클럽에서 나를 보고 첫눈에 반해서 그날부터 나를 사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 후에 다시 만났더니 아내가 있다고 하더라. 네덜란드에서 부인과 한국에 같이 일하러 왔던 것이다. 그래서 난 '그러면 못 만난다. 그런 만남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는데, 결론적으로는 그 두 사람이 이혼했다. 그렇게 정리를 하고 나와 새롭게 관계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고마웠지만 나한테는 짐이기도 했다. 대한민국에서 홍석천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계속해서 '옆에 있는 이 외국 친구는 누구냐'고 묻는 말에 '제 외국 친구인데 영어 가르쳐주는 친구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서운함이 쌓여서 '난 너의 영어선생이 아니다'고 하더라. 이후 뉴욕으로 같이 떠났다. 그 친구가 뉴욕에서 생활하게 해주고, 나는 한국에서 돈을 벌어서 취업할 때까지 그 친구에게 돈을 보내줬다"고 말했다.
또 "그런데 4~5개월 후에 전화가 오더니 새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하더라. 네가 너무 멀리 있어서 새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지금 다시 올 수 있냐고 묻기에 못 간다고 했다. 그랬더니 헤어지자고 해서 그렇게 헤어지게 됐다. 나는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도 1년 동안 돈을 보냈다. 저는 사랑에 목숨거는 스타일이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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