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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th BIFF] '전,란' 박정민 "강동원과 멜로 같은 우정, 더 좋아지고 보고싶어"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정민과 강동원이 서로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전,란'(감독 김상만) 오픈 토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상만 감독,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이 참석했다.

배우 박정민이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전,란' 오픈토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박정민이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전,란' 오픈토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박정민은 강동원과 이뤄낸 멜로라고 해도 될 정도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저도 모니터 보면서 '어?' 이랬다. '이래도 되나?' 이런 느낌을 받은 적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워낙 좋아하는 선배님인데 초반 과거 신을 촬영하면서 선배님이 더 좋아졌다. 재미있게 촬영했다"라며 "두 달 못 보는 시기가 생겼다. 보고싶다는 생각이 가끔씩 들었다. 그래서 다시 만났을 때 굉장히 반갑고 의지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또 박정민은 "카메라 앞에서는 분노하고 싸워야했지만 밖에서는 저의 든든한 의지가 되는 선배님이었다"라며 "마지막 장면은 거의 마지막에 찍었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오묘한 감정이 새기더라. 마지막에 몰려오는 회환에서 오는 이상한 감정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강동원이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전,란' 오픈토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강동원이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전,란' 오픈토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강동원 역시 "가장 친한 벗인데, 시대가 만든 비극이다. 서로 오해가 쌓이고 멀어지게 된다. 어린 시절 둘이 훈련하면서 그 장면 찍을 때 종려의 부인이 와서 보고 간다. 우리끼리는 '너무 무섭다'는 얘기를 했다. 둘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라며 "둘이 있으면 즐겁고 재미있는, 베스트 프렌드, 운명적인 친구 관계다. 연기할 때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했다. 친구로서 사랑하는 사이라고 생각했다. 서로만이 서로를 아픔을 이해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박정민이라서 더 그런 감정이 나온 것 같다. 이전 영화(천박사)에서 잠깐 호흡을 맞췄는데 더 길게 호흡하고 싶었다. 이번에 같이 해서 즐거웠다"라며 "박정민 눈이 촉촉해지면 '멜로 눈깔'이라고 하고, 같이 안 찍고 다른 거 찍고 온 거 보면 '나쁜 눈깔'이라고 하기도 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로,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맡았다. 지난 2일 개막작으로 첫 상영됐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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