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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최동석, 양육비·의처증·뒷담화…"정서적 바람"vs"정서적 폭력" 갈등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혼 소송 중인 박지윤과 최동석의 이혼 전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생활비와 아이의 양육방식, 지인 관계 등으로 극심한 갈등을 빚은 가운데 최동석은 정신적 바람을, 박지윤은 의심과 트집 등 정서적 폭력을 문제 삼았다.

17일 디스패치는 박지윤과 최동석이 이혼 소송 전인 2023년 나눈 대화 등을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박지윤과 최동석 프로필. [사진=JDB엔터테인먼트/스토리앤플러스]
박지윤과 최동석 프로필. [사진=JDB엔터테인먼트/스토리앤플러스]

두 사람 갈등의 원인은 의심부터 양육비까지 다양했다. 박지윤은 최동석이 SNS에 올린 글이 자신을 저격했다며 불만을 드러냈고, 최동석은 박지윤과 거래처 남자 직원과의 만남을 못마땅해 했다.

박지윤이 생활비와 자녀 학비 일부를 책임지고 있던 상황에서 양측의 입장도 달랐고, 차량 리스와 압구정 주택 매매 등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갈등은 이어졌다.

박지윤이 지인들과의 단톡방에서 최동석 뒷담화를 한 것에 대해서도 "왜 떠벌리고 다니냐"라고 했고 박지윤은 "친구들이 있는 단톡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최동석이 KBS 퇴사 후 제주살이를 하면서 우울증이 생겼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최동석은 퇴사의 원인을 "니가 사고 치고 앵커 잘리고 제주도 쫓겨왔고 재취업도 못하게 만들었다"고 그 탓을 박지윤에게 돌렸다. 최동석이 박지윤의 '정신병자' 발언을 문제 삼자 박지윤은 최동석의 의처증 때문이라고 했다. 대화에서 박지윤은 "다른 남자 만나고 다닌 적 없다. 망상"이라고 대꾸했다.

특히 최동석은 박지윤의 인간관계에 대한 저격을 했다. 공개된 카톡에서 최동석은 제주도에 놀러온 남자 지인과의 만남과 대화 내용을 문제 삼았다. 최동석은 '누나 이상형이에요. 누나 같은 사람 소개시켜주세요' 등의 대화를 지적했고 박지윤은 "같이 방송하고 친하게 지냈던 후배가 '누나 마침 제주도 오셨다면서요? 제가 데리러 갈까요?' 그러면 차 한번 얻어 탈 수도 있지"라고 반박했다. 최동석이 두 사람이 함께 술 마신 사실을 쏘아붙이자 "5년 전에 차 한 번 얻어 탄 걸 가지고, 내가 왜 우리 부부 싸움이 다른 문제로 싸울 때마다 너는 그 X끼를 찾고 있잖아"라고 답답해했다.

두 사람의 극심한 갈등 속 이혼 이야기도 오갔다. 박지윤은 "너와 나는 가치관이 다른데 어떻게 이 긴 세월을 살아가? 내가 제발 우리는 다르니 무릎 꿇고 빌면서 진짜 제발 이혼만 하자 했지. 그랬더니 너는 '니 마음대로 하고 각자도생하면서 살자'고 했고"라며 이혼을 언급했다.

파경 원인에 대한 입장도 달랐다. 최동석은 박지윤의 '정서적 바람'을 주장한 반면, 박지윤은 '정서적 폭력'이라는 표현을 썼다. 최동석은 "이성이 너한테 호감을 보인 걸 즐겼다"고 했고, 박지윤은 이를 반박하면서 "엄마 아빠 싸우는 소리가 애들한테 안들려? 이게 자식을 위하는 거야? 애들이 얼마나 불안해하겠냐고"라며 또다시 이혼을 요구했다. 최동석이 사과를 요구하자 "사람을 적당히 몰아야 미안하지. 니가 저지른 정서적 폭력이 더 심한데, 어떻게 미안하다는 말이 나와"라며 하소연 했다. 이처럼 감정 싸움으로 '끝장'을 본 두 사람은 결국 이혼 소장을 접수했다.

2009년 결혼한 최동석과 박지윤은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결혼 14년 만인 지난 2023년 이혼했다. 박지윤은 지난해 10월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두 사람은 현재 양육권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윤이 지난 6월 최동석 상간녀로 지목한 B에 손해배상 소송을 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A를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제주가정법원 가사2단독(부장판사 송주희)은 지난달 29일 두 번째 변론을 마쳤으며, 양측 모두 불륜설을 부인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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