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AI를 소재로 한 신선한 영화가 탄생했다. 제목은 '귀신들'이지만 공포물은 아니다. 다만 인간인지 AI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소름 돋는 이야기가 펼쳐져 공포 그 이상의 강렬함을 선사한다.
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귀신들'(감독 황승재)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황승재 감독, 배우, 이요원, 강찬희, 정경호, 오희준이 참석했다.
![배우 정경호-이요원-오희준-강찬희-황승재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귀신들'(감독 황승재)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e2720508fb255.jpg)
'귀신들'은 가까운 미래, 대한민국에서 인간을 형상화한 AI들이 인간과 공존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1년 제8회 SF어워드 영상부문 대상을 수상한 황승재 감독의 전작인 영화 '구직자들'의 세계관에서 확장된 이야기로서,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미래를 구현함과 동시에 현재 한국 사회에 직면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되짚고 있다.
이요원은 '귀신들'을 통해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이목을 끌고 있다. 또 SF9 멤버이자 배우 강찬희가 반전의 캐릭터로 출연해 故 이주실과 호흡을 맞췄다. 이와 함께 정경호, 백수장, 오희준 등이 출연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지난 2월 별세한 故 이주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귀신들' 측은 "이주실 배우가 개봉을 누구 보다 기다렸는데 2월 타개하셨다"라며 "이주실 선생님 감사하다. 선생님의 연기 열정은 가슴 속에 항상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온 이요원은 "새로운 경험이었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라며 "짧게 촬영해서 아쉬움이 많긴 하지만 독립영화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개봉하게 되고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정경호-이요원-오희준-강찬희-황승재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귀신들'(감독 황승재)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569c31f4e5ed9.jpg)
이어 "감독님과는 '광식이 동생 광태'를 같이 하기도 하고 학교 선배님이라 학교를 같이 다닌 인연이 있다"라며 "시나리오를 봤는데 너무 재미있더라. 아이디어도 신선했다. 독립영화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너무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사실 하루 만에 촬영하는 것이 부담됐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 생기고, 긴 작품만 하다가 짧게 함축해야 한다는 것이 힘들었다. 경험이 많으신 감독님을 믿고 작업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AI로 강렬 변신한 강찬희는 "저는 감독님과 두 번째 촬영인데 호흡을 해본 적이 있어서 재미있고 편안하게 촬영했다"라며 "촬영 시간이 짧아서 아쉬움이 있지만 재미있고 신선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대본을 감독님께 받았을 때 소재가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감독님 색깔이 들어가면 어떨까 궁금했다"라며 "'썰'을 찍으면서 감독님께 약속드린 것이 언제든지 부르면 달려가겠다고 했다. 앞으로도 부르시면 달려갈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배우 정경호-이요원-오희준-강찬희-황승재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귀신들'(감독 황승재)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64db87c4ea83a.jpg)
이어 강찬희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다양한 색깔을 표현하고 싶은 욕심과 목표가 있어서 도전했다"라며 "AI를 어떻게 구현할지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AI 티 내지 않고 사람처럼 행동하고 보였으면 했다. 감정 변화가 확확 바뀌는 것도 자연스럽게 표현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화나 작품에 AI가 나오면 로봇 같은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이 작품을 하면서 로봇이 엄청 발전해서 사람처럼 생각하고 감정을 가지면 무서우면서도 기대가 될 것 같다는 인식이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황승재 감독은 "SF라고 하는 것들이 먼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 있는 작은 것이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지금 제가 느끼고 있는 것을 찾아서 SF화시키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 영화가 널리 알려지고 회자 되었으면 한다. 영화 개봉을 하면서 공포 워딩을 쓰지 않았지만 제목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시더라"라며 "하지만 진짜 공포인 것 같다. 집에서 잠들기 전 누워서 AI를 떠올렸을 때 공포스럽게 다가올 영화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귀신들'은 오는 4월 9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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