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메이저리거로 꿈을 이룬 김광현(3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앞에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세인트루이스 입단식을 마친 뒤 귀국한 김광현은 국내에서 휴식과 개인훈련 중이다. 그는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새로운 팀 동료들과 경쟁을 해야한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당시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넣었다. 목표는 분명해졌다. 바로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2020시즌을 위해 풀어야 할 3가지 숙제'를 언급했다. 김광현이 경쟁에 참가할 5선발 선택은 두 번째 숙제로 꼽았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포함해 선발투수 자원이 6명"이라며 "가장 큰 경쟁은 김광현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펼칠 5선발"이라고 강조했다.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컬러스를 1~4선발이 유력하다고 봤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48경기에 등판했고 모두 불펜에서 나왔다.
MLB닷컴은 "마르티네스는 다시 선발로 돌아오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어깨 통증으로 2018시즌 후반기부터 불펜으로 나오고 있지만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소속팀 선발진 한축을 맡은 경험이 있다.
MLB닷컴은 "마르티네스가 선발 복귀를 노리고 있으나 오른쪽 어깨상태가 선발투수로 나오는데 있어 아직은 미지수"라며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을 영입한 이유 중 하나"라며 "마르티네스가 선발로 들어간다면 김광현은 중간 계투로 이동한다. 대니얼 폰스 더 리언, 오스틴 곰버 등 마이너리거도 선발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현재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 후보 중 거의 유일한 왼손투수다. 그만큰 장점을 갖고 있다. 팀도 김광현에게 거는 기대가 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내년 2월 12일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막을 올린다. 김광현이 속한 투수조와 포수조가 먼저 캠프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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